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첫 약속 - 겨자씨

축복의통로 2017. 10. 1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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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가주사랑의교회 부목사로 있을 때 만난 척추전문 의사의 이야기입니다. 그분은 정직하고 겸손하기로 유명한 분이었습니다.

그분은 UCLA(캘리포니아주립대학 LA캠퍼스)와 척추전문 의대를 우등으로 졸업했습니다. 1996년 미국의사면허시험(USMLE)을 쳤는데 그만 불합격 통지를 받았습니다. 울분에 통지서를 구겨서 휴지통에 던져 버렸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합격시켜 달라는 기도가 나오더랍니다. 결과는 이미 불합격으로 나왔는데 말이죠. 어쨌든 그는 기도하면서 합격만 시켜주신다면 하나님을 위한 삶을 살겠다고 서원을 했습니다.


기도를 마치고 구겨진 통지서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다시 펴보니 총점 마지막 자릿수가 뭔가 이상하더랍니다. 꼼꼼히 계산해 보니 합격 점수였습니다. 시험 주무관청에 확인시켜 주고 오류를 바로잡았습니다. 

그렇게 그는 척추전문 의사가 되었습니다. 교통사고 환자가 태반인 그의 병원은 업무를 원칙대로 처리했습니다. 보험사, 변호사 사무실과 상관없이 100% 담당의사의 진단대로 치료했습니다. 이 말은 관행을 무시하는 데서 오는 물질적, 정신적 손해를 뜻합니다. 

사람들이 “뭐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고 하면 솔직히 흔들리기도 했답니다. 그럴 때마다 ‘그날’을 회상한다고 합니다. 의사로서 하나님께 드렸던 첫 약속 말입니다. 그래서 그는 겸손하고 정직한 의사로 소문날 수 있었습니다. 당신이 하나님께 드렸던 첫 약속은 무엇인가요.

박성규 목사(부산 부전교회)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827437&code=23111512&sid1=fai&sid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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