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타이밍 - 정학진 포천 일동감리교회 목사

축복의통로 2016. 8. 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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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소 주인이 예수를 믿어 구원받은 후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것과 그 피로 우리가 죄 사함, 곧 구원을 얻는다는 진리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면도를 받기 위해 누운 손님에게 날이 선 면도칼을 들이대며 정중하고 엄숙하게 물었습니다. “손님, 혹시 피 흘림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습니까?”

어떤 일을 할 때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저는 시간을 놓쳐 후회하거나 일이 지난 후 발을 구르며 안타까워했던 기억이 많습니다. 신학생 시절, 짐을 들고 버스에 오른 노인에게 자리를 양보해야지 하면서도 기회를 놓쳐 망연히 앉아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성과 양심은 일어서라고 말하는데 본능에게 지배당한 후 결국 양보하지 못했습니다. 목회를 하면서도 적시 적소에 해야 하는 타이밍을 놓쳐 후회한 적이 많습니다. 43세 나이에 한양대 국문과 박사과정에 들어가 죽어라 공부하며 늦게 공부한 것을 얼마나 후회했는지 모릅니다.

연합집회를 인도하면서 현대인에게 가장 중요한 ‘세 가지 금’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누군가 “요실금”이라고 외쳐 한바탕 웃었습니다. 답은 황금과 소금, 지금입니다. 이 ‘세 가지 금’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금은 ‘지금’입니다. ‘내일, 거기서’를 외치는 저와 같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주님께서는 ‘오늘, 여기서’를 말씀하고 계십니다. 

정학진 포천 일동감리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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