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함께 회개하자 - 고훈 목사(안산제일교회)

축복의통로 2014. 4. 2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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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행기에 교사와 경비행기 회사 사장, 소년이 탑승했다. 기장이 급히 나오더니 “정비 불량 이상으로 이 비행기는 5분 뒤 폭발합니다. 낙하산은 세 개밖에 없습니다. 착의법 가르치겠습니다” 하더니 낙하산 하나를 입고 탈출했다. 사장이 순발력 있게 낙하산 하나를 취해 탈출했다. 남은 사람은 교사와 소년 두 사람이고 남아있는 낙하산은 하나뿐이다. 당황한 교사는 소년을 보고 “시간이 없다. 남은 한 개의 낙하산을 입고 뛰어내려라” 했더니 소년은 “선생님과 우리 둘 다 살 수 있습니다. 아까 사장님이 내 보이스카우트 배낭을 메고 뛰어내렸습니다. 낙하산이 두 개 남아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기장은 살아있으나 죽은 지도자다. 사장은 혼자 살려다 보이스카우트 배낭을 메고 뛰어내렸다. 죽은 사람이다. 스승의 생명 양보는 진정한 지도자의 길이다.

작금의 세월호 선장이 배와 어린 청소년을 버리고 탈출해 살아있다. 이번 세월호 침몰은 기성세대의 총체적 부실이 만들어낸 결과다. 2시간 반 동안 왜 아무도 탈출하라는 말을 못했는가. 우리의 가장 큰 죄는 얼마든지 뛸 수 있는 아이들에게 기회를 안준 것이다. 그러니 아무도 정죄하지 말고 우리가 회개해야 한다. 정치 경제 종교 사회 등 모든 분야의 선장인 우리가 그들을 물속에 넣었다.

고훈 목사(안산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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