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겨자씨] 허물어지지 마 - 서정오목사

축복의통로 2013. 10. 2. 15:53
300x250


‘서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다’는 말이 있습니다. 너나 할 것 없이 사람은 편한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큰 적은 TV 앞에 놓인 안락한 소파라고 합니다. 오늘날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척추질환의 대부분은 이런 편안한 소파 때문에 망가진 자세로부터 비롯된다고 합니다.

‘자세’ ‘폼’ ‘꼴’이 중요합니다. ‘폼’이 좋지 않으면 어떤 운동도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골프, 테니스, 권투, 태권도, 검도 등 거의 모든 운동과 무술에서 자세는 필수불가결한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자세가 허물어지면 몸이 망가지고, 마음의 결심이 무너지면, 인생이 폐허가 됩니다.

가끔은 조금 편안한 모습으로 망가지고 싶을 때도 있는 것이 인생이기에 우리의 몸과 마음의 자세도 자주 무너지곤 합니다. 그때마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명령해야 합니다. “허물어지지 마.”

나이 오십이 넘어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서 시작한 것이 검도입니다. 검도장에서 첫눈에 들어온 것이 벽면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 커다란 거울이었습니다. 검도만큼 자세가 중요한 운동은 없을 것입니다.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자세를 끊임없이 고치고 다듬는 검도를 통해 날마다 거울이 되시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성찰하며 마음을 다듬는 신앙인의 자세를 배웁니다.

서정오 목사(서울 동숭교회)

이 글에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또는 view on 아이콘 표시를 눌러 주세요.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