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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범열목사 26

교회의 주인 - 오범열목사(겨자씨)

미국 아이오와주의 조그마한 마을 웨스트 브로치. 한 젊은 교회학교 교사가 네 명의 소년을 공원 벤치에 앉혀놓고 아주 진지한 표정으로 무언가를 설명하고 있었다. 그것은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였다. “만약 예수님을 삶의 주인으로 받아들이면 너희들의 인생에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이다. 나와 함께 그분에 대해 공부해보지 않겠니?” 소년들은 교사의 말에 순종해 교회에 출석했다. 교사는 네 소년을 위해 성경공부 모임을 만들어 주말마다 성경을 가르쳤다. 그리고 세월이 한참 흘렀다. 소년들은 장성해서 모두 도시로 떠났고, 교사는 은퇴 기념식을 갖게 되었다. 그날 식장에 네 통의 축하전보가 날아들었다. 한 통은 중국 선교사, 한 통은 미국 연방은행 총재, 한 통은 대통령 비서실장에게서 온 것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편지봉투..

희생의 무게 - 오범열목사(겨자씨)

한 소년이 개를 데리고 여객선 갑판 위에서 놀고 있었다. 소년이 공을 던지면 개가 잽싸게 그것을 물어왔다. 그런데 소년이 던진 공이 또르르 굴러서 바다로 떨어졌다. 충성스런 개도 공을 따라 바다로 뛰어들었다. 소년의 아버지가 선장에게 달려가 읍소했다. “배를 멈추어요. 강아지가 바다에 빠졌습니다.” 선장은 단호하게 거절했다. “강아지 한 마리 때문에 여객선의 스케줄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강아지를 포기하십시오.” 그때 소년의 아버지가 갑자기 바다로 뛰어들었다. 선장은 항해를 멈추지 않을 수 없었다. 위험에 처한 승객을 구출하는 것이 최우선이었다. 결국 선장은 배를 멈추고 선원들을 동원해 아버지와 강아지를 모두 구해냈다. 아버지의 과감한 결단과 희생이 강아지를 살린 것이다. 희생의 크기에 따라 변화의 규모..

하나님의 계획은 항상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 오범열목사(겨자씨)

미국의 어느 교회에서 부흥회가 열렸다. 예배당은 교인들로 가득 찼다. 교회는 ‘16세 이하 입장 금지’를 선언했다. 그런데 교회 앞마당에서 열두 살 소년이 슬피 울고 있었다. 부흥회 강사는 무학(無學)의 구두 수선공 무디(D L Moody)였다. 무디는 남루한 복장의 소년이 울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물었다. “왜 울고 있느냐. 길을 잃었느냐. 배가 고픈 것이냐.” 소년이 울음을 그치며 말했다. “나도 무디 선생님의 설교를 듣고 싶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들어갈 수가 없어요.” “내가 방법을 가르쳐주마. 나의 외투 뒷자락을 꼭 잡고 나를 따라 들어 오거라.” 소년은 무디의 외투를 붙잡고 강단 위까지 올라갔다. 소년을 제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때 무디가 소년에게 속삭였다. “소년아. 예배당은 옷자락..

곱사등이의 사랑 고백 - 오범열목사(겨자씨)

세계적인 작곡가 멘델스존의 할아버지인 모세 멘델스존의 사랑 이야기는 지금도 널리 회자되고 있다. 그는 곱사등이였다. 아무도 그를 거들떠보지 않았다. 어느 날 그는 아름다운 용모를 지닌 한 여성을 짝사랑하게 되었다. 그녀는 함부르크에서 가장 부유한 가정의 총명한 딸이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을 길이 없었다. 모세 멘델스존은 미녀를 찾아가서 마음을 고백했다. “하나님이 나를 곱사등이로 만든 것은 이유가 있다. 당신의 한숨과 눈물, 걱정과 고독, 아픔과 고통을 내게 대신 짊어지게 하기 위함이다. 평생 동안 당신의 무거운 짐을 내가 지겠다. 그리고 당신의 삶을 내가 책임진다.” 그녀는 곱사등이의 진실한 고백에 감동을 받았다. 인생의 무거운 짐을 모두 대신 져주겠다는 말에 마음을 빼앗겼다. 결국..

구원의 강 - 오범열목사(겨자씨)

브라질의 아마존 강은 세계 최대 하구를 자랑한다. 그 면적이 7만㎢에 이르는 거대한 크기다. 대서양에서 폭풍을 만나 오랫동안 표류한 선박이 아마존 강에 이르렀다. 선원들은 오랜 선상생활로 지쳐 있었다.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갈증이었다. 너무 오랫동안 물을 먹지 못해 사경을 헤매고 있었다. 그때 여객선 한 척이 지나갔다. 선원들은 사람들을 향해 외쳤다. “우리에게 물을 좀 주시오. 우리는 갈증 때문에 죽어가고 있소. 아니면 우리에게 아마존 강 가는 길을 좀 가르쳐주시오.” 그러자 여객선의 승객들이 큰 소리로 외쳤다. “당신들은 지금 맑은 물 한복판에 있소. 그대들이 바라보는 푸른 물은 대서양이 아니라 아마존 강이오. 물통을 내려 물을 퍼올리기만 하면 되오. 맑은 물이 그대들의 발밑에 있소.” 선원들은 자신..

최상의 행복은 하나님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는 것이다. - 오범열목사(행복한노트겨자씨)

영국의 런던타임스가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제목으로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적이 있었다. 4위는 생명이 위독한 환자를 수술로 방금 살려낸 의사였다. 3위는 섬세한 공예품을 완성하고 휘파람을 부는 목공이었다. 2위는 아기를 깨끗하게 목욕시키고 몸에 분을 발라주며 웃는 어머니였다. 1위는 모래성을 막 완성한 어린아이였다. 행복한 사람들 속에 정치인, 재벌, 귀족, 박사 등은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 인간은 보람 있는 일을 완성했을 때 진정 행복을 느낀다. 하이든(Haydn)이 작곡한 음악은 모두 기쁨과 행복과 환희에 가득 차 있다. 어느 날, 사람들이 그에게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때 하이든이 활짝 웃으며 대답했다. “하나님이 항상 내 가슴을 뛰게 하신다. 그러므로 나의 음악도 ..

[겨자씨] 지붕 위의 바이올린

유대인들은 자녀들의 고유한 신앙 전통 보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그들은 1300년 동안 ‘쉐마(Shema)’라는 작은 가죽상자 속에 든 신명기 6장 5∼9절 말씀을 매일 묵상한다. 또 유대인 어머니들이 외국에서 생활하는 자녀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말이 있다. 자녀들은 이 교훈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자주 듣는다. “너희는 머리에 수건을 쓰고 기도하는 것을 가볍게 여기지 마라.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 민족과 동행한다는 징표다. 우리를 지켜주시는 하나님을 떠난 삶을 상상해 보라. 얼마나 허무한가. 하나님을 떠난 삶은 마치 지붕 위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것과 같다. 그것은 불안정하고 위태로운 인생이다.” 유대인의 전통적인 교육과 신앙을 그린 영화 ‘지붕 위의 바이올린’에 등장하는 어머니의 대사다. 유대인..

[겨자씨] 바우어새의 교훈

조류학자들은 뉴기니의 바우어새(Bowerbird)를 ‘장식품을 만드는 유일한 조류’로 기록하고 있다. 바우어새 수컷은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 둥지 안에 아름다운 장식품을 만든다. 나뭇가지와 잎사귀, 꽃과 열매로 화려한 집을 건축한다. 심지어 각종 열매의 즙을 이용해 장식품에 형형색색의 채색을 한다. 그리고 아름다운 노래로 암컷을 유혹한다. 암컷은 아름다운 저택과 화려한 장식품에 현혹되어 둥지에 정착한다. 그런데 암컷의 비극은 이후부터 시작된다. 수컷은 암컷을 자신의 것으로 삼은 후부터 전혀 다른 태도를 보인다. 틈만 나면 암컷을 부리로 쪼아댄다. 부드러운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종종 폭군으로 돌변해 암컷을 공격한다. 새끼를 낳아도 전혀 관심을 갖지 않고 제멋대로 날아다닌다. 새끼의 양육을 오로지 암컷의 ..

[겨자씨] 유레카 신앙

그리스 시라큐스성에 히어로 2세라는 왕이 있었다. 그는 세관공에게 금덩어리를 주며 명품 왕관을 만들어줄 것을 명령했다. 의심이 많은 왕은 그때부터 새로운 고민에 휩싸였다. “왕관을 만드는 일에 순금을 모두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 불순물을 섞어 사용하면 어떻게 하나.” 왕은 당대 최고의 수학자 아르키메데스를 불러 부탁했다. “그대가 나의 고민을 해결해주오. 순도 100%의 멋진 왕관이 제작되도록 세관공과 왕관을 체크해다오.” 이제 고민에 빠진 쪽은 아르키메데스였다. 아무리 생각해도 왕관의 순도를 측정할 묘안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는 어느 날 목욕탕 욕조에 몸을 담갔다. 그러자 욕조에서 물이 넘쳐흘렀다. 그때 퍼뜩 한 원리가 떠올랐다. 어떤 물체를 물에 넣으면 그 질량만큼의 물이 자리를 이동한다는 ‘아르..

[겨자씨] 류현진과 해밀턴

‘타격 천재’로 불린 야구선수가 있었다. 그는 최고 계약금을 받고 탬파베이에 입단했다. 2001년 어느 날, 그는 어머니가 운전하는 트럭을 타고 가다 마주오던 자동차와 정면충돌하는 사고를 당해 허리를 크게 다쳤다. 야구선수에게 허리 부상은 곧 은퇴로 이어졌다. 여덟 번의 입원과 재활…. 그는 결국 그라운드를 떠났다. 그리고 약물과 알코올에 젖어 살았다. 네 번이나 자살을 시도했다. 아내와 자녀는 그의 곁을 떠났고, 그는 호시탐탐 자살할 기회를 노렸다. 2005년 10월 6일. 그는 폐인이 되어 할머니를 찾아갔다. 할머니는 손자를 안고 슬피 울었다. “얘야. 네 모습이 흡사 유령 같구나. 하나님은 너를 원래의 모습으로 돌려놓을 수 있다. 이제 다시 시작하자.” 그는 울면서 성경을 펼쳐들었고 야고보서 4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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