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x250
미국 아이오와주의 조그마한 마을 웨스트 브로치. 한 젊은 교회학교 교사가 네 명의 소년을 공원 벤치에 앉혀놓고 아주 진지한 표정으로 무언가를 설명하고 있었다. 그것은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였다.
“만약 예수님을 삶의 주인으로 받아들이면 너희들의 인생에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이다. 나와 함께 그분에 대해 공부해보지 않겠니?”
소년들은 교사의 말에 순종해 교회에 출석했다. 교사는 네 소년을 위해 성경공부 모임을 만들어 주말마다 성경을 가르쳤다. 그리고 세월이 한참 흘렀다. 소년들은 장성해서 모두 도시로 떠났고, 교사는 은퇴 기념식을 갖게 되었다. 그날 식장에 네 통의 축하전보가 날아들었다. 한 통은 중국 선교사, 한 통은 미국 연방은행 총재, 한 통은 대통령 비서실장에게서 온 것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편지봉투에는 ‘후버’(Herbert Hoover)라는 글씨가 적혀 있었다. 미국 제31대 대통령의 이름이다. 그 편지에는 이런 내용이 적혀 있었다.
“선생님이 그때 저희에게 가르쳐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역경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제가 미국 대통령이 된 것은 선생님께 배운 성경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네 소년은 모두 미국과 세계를 움직이는 신앙의 인물로 성장해 있었다. 어린이의 웃음과 꿈이 사라진 교회는 희망도 없다. 여름성경학교를 가볍게 또는 귀찮게 여기는 교회는 소망도 없다. 어린이가 교회의 주인이 되게 하라. 그러면 교회의 미래가 밝아진다.
오범열 목사(안양 성산교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