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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기도하며 9002

믿음은 자기 문제이다 - 윤대영 목사(부천 처음교회)

장로님 한 분이 계셨다. 그 교회에서 세례를 받고, 계속 출석해 오셨는데 어느 날 교회를 훌쩍 떠나버렸다. 그 이유는 목사님을 신뢰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성도에게 신뢰를 못 준 목사 탓이다. 그 목사님은 할 말이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믿음과 신뢰, 이런 것은 상대 때문에 신뢰가 없어지고, 믿음이 불신으로 바뀌지는 않는다. 결국 신뢰와 믿음은 전적으로 자신의 문제이다. 1960년대 어느 해 여름, 내가 직접 목격했던 일이다. 동네 아저씨 한 분이 마당 한 켠에서 물을 끓이고 올가미를 들고 자신이 키우던 개의 이름을 불렀다. 옛날엔 개의 이름이 ‘도꾸’가 참 많았다. 도꾸는 꼬리를 흔들며 반갑다고 그 아저씨 앞에 왔다. 그런데 아저씨는 별안간 올가미를 걸어 도꾸를 숨쉬지 못하게 만든 뒤 그 ..

용서(탕감)받은 사람!- 김철규 목사(서귀포성결교회)

35세 된 목사님이 사냥을 갔다가 멀리 노루 한 마리를 보고 조준하여 쐈는데 달려가 보니 노루가 아니라, 사람이 총에 죽은 것입니다. 법의 심판도 받아야 하지만, 윤리적, 도덕적 책임을 지고 목사직을 사임해야만 하는 극심한 절망감에 빠졌습니다. ‘이제 내 인생은 내 목회는 끝났구나!’ 생각했습니다. 교회와 언론이 들끓었습니다. 교인들은 사람을 죽인 목사가 어떻게 목회를 할 수 있느냐, 담임목사직을 사임하고 나가라고 난리가 났고. 교회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때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중직들 중 한 사람이 말했습니다. “여러분! 사람 죽인 젊은 목사님을 어느 교회가 받아주겠습니까? 우리가 용서하지 않으면 목사님은 평생 갈 곳이 없습니다. 우리가 목사님을 한번 용서합시다!” 이 한 사람의 ..

하여 작지만 하고 싶은 일을 실천하며 행복을 나누는 삶을 만들어가고 싶다. - 홍의숙 박사(인코칭 대표)

일을 하다 보면 예상치 않은 상황을 만들면서 저돌적으로 돌진해오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어느 날 한 교수님이 찾아와서 “홍 대표에 관한 기사를 신문에서 봤고 인터넷을 통해 강의도 들었어요. 내가 고심하며 생각했던 일을 함께 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찾아왔습니다”라고 했다. 필자 입장에서는 전혀 알지 못하는 처음 보는 분인데 당황스러웠다. 그러나 열정적으로 말씀하는 것에 빠져들어 몰입해서 듣게 되었다. 그 일은 시간이 필요한 것이고, 당장 시작할 일이 아니라는 것으로 결론내렸다. 그러자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알려 달라고 한 후 해를 넘긴 이 시점에도 행복하게 계속 준비하고 계신다. 또 다른 분은 자신이 암환자임에도 불구하고 모임에서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사람들을 독려하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들어내고 ..

우리의 영혼이 향하는 곳 컴패션과 함께 합시다!

우리의 영혼이 향하는 곳! 컴패션과 함께 합시다.세상의 많은 곳이 우리의 기도와 헌신 그리고 나눔을 찾고 있습니다.우리가 귀기우려서 들어바야겠습니다.세진이와 넬디의 우정, 그리고 사랑 이야기입니다. 인도네시아에 살고 있는 넬디. 사고로 한 쪽 다리를 잃은 넬디는 로봇다리 세진이와 웃는 모습이 꼭 닮았습니다. "목사님이 되고 싶었는데 세진이 형을 만나고 나서는 수영선수가 되고 싶어요" 넬디는 로봇다리를 하기 위해 뼈를 자르는 수술임에도 불구하고 세진이를 통해 용기와 새로운 희망을 품습니다. 이 글에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또는 view on 아이콘 표시를 눌러 주세요. ^^

나는 재미난 마을에 산다 @권해효 배우, 삼각산 재미난마을 주민 -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서울 우이동에는 '재미난 마을'이라는 마을공동체가 있습니다. 생태 평화 인권의 중요성을 서로 공유하는 600여 주민이 모여 만든 마을인데요. 초등대안학교 '재미난학교'에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협동조합으로 운영되는 '재미난카페'에선 마을 대소사가 논의됩니다. '마을목수공작단'이라는 조합에서는 목제품을 같이 만들고, 매월 셋째주 일요일에는 장터도 열립니다. 마을밴드 '재미난밴드'는 음악으로 마을 주민들을 묶어주지요. 어떤가요? 이런 재미난 마을의 재미있는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배우 권해효가 재미나게 살아가는 재미난 마을 얘기를 들려드립니다. 강북구 우이동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마을공동체가 있다. 삼각산(북한산)이 병풍처럼 둘러쳐 있고, 그 아래 키 작은 집들이 옹기종기 자리하고 있는 작은 마을. 서..

소통의 기술 - 설동욱목사(서울예정교회)

사랑에도 기술이 있어야 하듯 소통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사람은 끊임없는 만남을 통해 살아가기 때문이다. 만남은 보통 세 가지로 나눈다. 첫째는 자신과의 만남이요, 둘째는 타인과의 만남이요, 셋째는 하나님과의 만남이다. 자신과의 만남을 통해서는 내가 어디서 와서 왜 살며 어디로 가는지 정체성을 깨닫고 자신을 돌아봄으로써 차원 높은 삶을 살게 된다. 또 타인과의 만남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그의 생각을 듣고 인간관계를 형성하게 됨으로써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만남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그리고 그의 기쁘신 뜻을 위해 나 자신을 드릴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듣는 훈련이 돼 있어야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 현대인들은 듣는 훈련이 부족하다. “듣는 것이 기도의 핵심이..

너 내려오라 - 김수영(갓피플일러스트레이터)

저는 삭개오의 이야기를 정말 좋아하는데요...특별히 삭개오가 가진 순수함을 좋아합니다. 아무에게도 사랑받지 못했던 삭개오. 애정결핍과 상대적 박탈감, 외모에 대한 자기비하에 시달리던 삭개오는 돈이라는 것으로 자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려고 애씁니다. 그러나 잘못된 방법으로 돈을 벌다보니 그는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멸시당하게 되었습니다. 사랑받은 경험이 없기에 사랑할 줄도 몰랐던 삭개오는...지극히 목마르고 외로운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던 삭개오가 예수님의 이야기를 듣고 그를 만나고 싶은 소망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모든 체면을 내려놓고 '그 나무' 위로 올라갔습니다. 아마도 삭개오는 자신의 흉한 외모가 주목받는 것이 싫었을테지만 개의치 않았습니다. 삭개오에게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

신앙생활 잘하는 법 - 마태복음6장33절(허재희)

사자나 호랑이를 길들이는 맹수훈련 전문가들이 반드시 사용하는 도구가 있다. 등받이가 없는 작은 의자다. 조련사가 의자의 네 다리를 사자의 얼굴에 들이대면 사자는 어찌할 줄을 모른다. 왜 그런가. 사자는 의자의 네 다리에 동시에 신경을 쓴다. 한꺼번에 여러 곳에 신경을 쓰다보면 마취작용을 일으켜 정신이 혼미해진다. 신경의 분화(分化)로 인하여 무기력한 상태에 빠져든다. 결국 맹수는 조련사의 명령에 고분고분 순종한다. 사탄이 인간을 유혹할 때 사용하는 방법도 관심의 분화다. 한꺼번에 여러 가지 일을 시킴으로써 어느 것 하나도 충실하지 못하게 만든다. 사탄은 인간을 ‘대충’ ‘적당히’ ‘나중에’ ‘이번만’이라는 네 다리를 가진 의자로 파멸시킨다. 결국 인간은 생명이 끝나는 날까지 사탄의 올무에서 벗어나지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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