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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기도하며 8837

더 큰 빛, 더 큰 기운 - 최종천 목사 <분당중앙교회>

어둠에 있을 때 작은 촛불 하나를 켜면 사람들이 그 빛 아래로 모입니다. 얼굴을 식별하고 책을 읽고 바느질을 합니다. 그 빛 아래 모여 그림자 드리우는 여운 속에서 웃고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나 촛불이 켜진 상태에서 전등불을 켜면 모든 게 훤히 드러납니다. 그 어떤 구석, 어떤 사물도 어둠 없는 밝은 공간이 됩니다. 사람들은 이제까지 자신들을 밝혀줬던 촛불을 아무 미련 없이 ‘후욱’ 하고 입김 불어 끕니다. 더 큰 빛, 더 큰 기운 아래 이제까지 어둠을 밝혀왔던 작은 빛과 기운은 힘없이 그 소임을 다하고 사그라집니다. 그 공간에 창문 넘어 환하게 아침 햇빛이 비춰옵니다. 그 빛은 온 세상을 덮습니다. 너무 눈부셔 그 빛은 이름을 붙일 수 없는 반짝임이 됩니다. 아침 빛은 자신을 넘어 사물에게까지 ..

얼씨구 절씨구 인생이라도 - 한재욱 목사(강남비전교회)

“얼씨구 절씨구 차차차 지화자 좋구나 차차차!” 우리 조상들이 많이 부른 이 노래의 본래 말은 ‘얼씨구 절씨구 지하자졸씨구(蘖氏求 卍氏求 至下者卒氏求)’입니다. 여기서 얼씨는 세상에서 멸시 당하는 서자의 씨를, 절씨는 승려의 씨를 뜻합니다. 지하자졸씨는 밑바닥 인생에서 살다가 전쟁터에 나가 궂은일을 해야 했던 졸때기의 씨를 말합니다. 결국 이 노래는 ‘서자와 중, 졸때기의 씨라도 받아야겠네’라는 뜻입니다. 슬픔을 극복하려고 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인생을 망치는 가장 큰 슬픔이 바로 자신이 얼씨, 절씨, 지하자졸씨 출신이라는 사실에 좌절하며 무기력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 나라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에서는 큰 아픔 가운데 있어도 복의 근원이 되는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합니다. 마태복음 1장..

대화와 소통 - 사랑밭새벽편지

대화와 소통 대화를 할 때 상대방 말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기보다는 내가 할 말을 생각하느라 건성으로 들을 때가 많다 잘 경청하는 것이 열쇠다 나는 아직도 배울 게 무척 많다 경청하는 법을 배운 기억은 없다 다른 사람의 말을 귀담아듣지 못하면 건성으로 하나 마나한 대답을 하고 만다 상대가 어떤 처지에 있는지, 무슨 감정으로 말을 하는지 모르면 아무 조언도 할 수 없다 - 《느긋한 제자》 중에서 / 이에스더 해피홈 원장 - 최근 들어 부쩍 '대화'와 '소통'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그 열쇠가 '경청'입니다 말을 '잘 하는' 것보다 '잘 듣는' 것이 중요! - 귀담아 잘 들어야 제대로 조언할 수 있습니다 - >> 사랑의 연탄 선물하기 이수연 - 마음을 여는 열쇠 음악 자세히보기 이 글에 공감하시면 아래 MY공감 ..

긍휼의 하나님, 제 길로 가는 백성 (스바냐 3:1~8) - CGNTV QT

긍휼의 하나님, 제 길로 가는 백성 (스바냐 3:1~8) 1 패역하고 더러운 곳, 포학한 그 성읍이 화 있을진저2 그가 명령을 듣지 아니하며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여호와를 의뢰하지 아니하며 자기 하나님에게 가까이 나아가지 아니하였도다3 그 가운데 방백들은 부르짖는 사자요 그의 재판장들은 이튿날까지 남겨 두는 것이 없는 저녁 이리요4 그의 선지자들은 경솔하고 간사한 사람들이요 그의 제사장들은 성소를 더럽히고 율법을 범하였도다5 그 가운데에 계시는 여호와는 의로우사 불의를 행하지 아니하시고 아침마다 빠짐없이 자기의 공의를 비추시거늘 불의한 자는 수치를 알지 못하는도다6 내가 여러 나라를 끊어 버렸으므로 그들의 망대가 파괴되었고 내가 그들의 거리를 비게 하여 지나는 자가 없게 하였으므로 그들의 모든 성읍이 황..

끊임없는 연습과 훈련의 유익 - 이인선 목사(열림교회)

현대 첼로 연주의 아버지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첼리스트였던 파블로 카잘스는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도 첼로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다는 일화로 유명합니다. 영국 BBC에서 그에 관한 특집방송을 제작하면서 인터뷰를 했습니다. 기자는 평소에 궁금하던 것을 질문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세계 최고의 첼리스트이십니다. 그런데 95세 된 지금까지도 하루에 6시간씩 연습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왜 힘들게 계속해서 연습을 하십니까?” 카잘스는 “지금도 연습을 통해서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90세가 넘어서도 매일 6시간씩 연습하며 기본기를 다지는 데 비결이 있었습니다. ‘기본기 없는 고수는 없다’는 말이 있는데 기초와 기본의 중요성은 신앙생활에도 적용됩니다. 건강하고 튼튼한 신앙생활을..

사라지는 강대국, 끝까지 남는 백성 (스바냐 2:4~15) - CGNTV QT

사라지는 강대국, 끝까지 남는 백성 (스바냐 2:4~15) 4 가사는 버림을 당하며 아스글론은 폐허가 되며 아스돗은 대낮에 쫓겨나며 에그론은 뽑히리라 5 해변 주민 그렛 족속에게 화 있을진저 블레셋 사람의 땅 가나안아 여호와의 말씀이 너희를 치나니 내가 너를 멸하여 주민이 없게 하리라 6 해변은 풀밭이 되어 목자의 움막과 양 떼의 우리가 거기에 있을 것이며 7 그 지경은 유다 족속의 남은 자에게로 돌아갈지라 그들이 거기에서 양 떼를 먹이고 저녁에는 아스글론 집들에 누우리니 이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가 그들을 보살피사 그들이 사로잡힘을 돌이킬 것임이라 8 내가 모압의 비방과 암몬 자손이 조롱하는 말을 들었나니 그들이 내 백성을 비방하고 자기들의 경계에 대하여 교만하였느니라 9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

한 해만 더 희망을 가졌더라면 - 고경환 목사(순복음원당교회)

‘Man’s Search for Meaning(죽음의 수용소에서)’라는 책이 있습니다. 저자인 빅터 에밀리 프랭클은 2차 세계대전 중에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아우슈비츠 수용소와 다하우 수용소에서 3년을 보냈습니다. 그곳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쓴 책에는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1944년 크리스마스 전후와 1945년 신년 연휴 전후에 수용소에 수감돼 있던 유대인들이 갑자기 많이 죽었답니다. 전염병이 돌거나 가스실에 끌려갔기 때문에 죽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크리스마스가 다가오자 이런 마음들을 갖고 있었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석방되어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겠지.’ 하지만 크리스마스가 지나가도 석방될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자 마음에 병이 들어 버렸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도 강제 수용소에서 지내는구나’하..

연탄 불 피우던 시절을 기억하시나요? - 사랑밭새벽편지

연탄 불 피우던 시절을 기억하시나요? 연탄 불 피우던 시절 ... 아직도 먼 옛날이야기라고 느껴지십니까? 지금은 별미로 연탄구이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지만 누군가에게 추억의 연탄이 또 다른 누군가에겐 ... 생존의 연탄이자, 삶의 희망이 되기도 합니다 기억하시나요? 지겹도록 가난했던 그 시절, 우리의 허기진 배를 채워주던 것은 따뜻한 음식보다 따뜻한 연탄 한 장이었다는 것을요. 30년 전 우리의 겨울은 연탄의 작은 불씨로 시작되었고 창고에 연탄이 가득 채워져 있노라면 그 어떤 한파가 몰아쳐도 마음만은 따뜻하고 든든했습니다 손길이 닿지 않는 곳곳엔 끼니를 굶는 것보다 한 겨울 추위를 견디는 것이 더 고통스러운 이들이 있습니다 인근 지역의 5배 이상이나 될 만큼 저소득층 인구 밀집도가 높은 곳 아직도 연탄을 ..

겸손한 자에게는 피할 길을 주십니다 (스바냐 1:14~2:3) - CGNTV QT

겸손한 자에게는 피할 길을 주십니다 (스바냐 1:14~2:3) 14 여호와의 큰 날이 가깝도다 가깝고도 빠르도다 여호와의 날의 소리로다 용사가 거기서 심히 슬피 우는도다15 그날은 분노의 날이요 환난과 고통의 날이요 황폐와 패망의 날이요 캄캄하고 어두운 날이요 구름과 흑암의 날이요16 나팔을 불어 경고하며 견고한 성읍들을 치며 높은 망대를 치는 날이로다17 내가 사람들에게 고난을 내려 맹인같이 행하게 하리니 이는 그들이 나 여호와께 범죄하였음이라 또 그들의 피는 쏟아져서 티끌같이 되며 그들의 살은 분토같이 될지라18 그들의 은과 금이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능히 그들을 건지지 못할 것이며 이 온 땅이 여호와의 질투의 불에 삼켜지리니 이는 여호와가 이 땅 모든 주민을 멸절하되 놀랍게 멸절할 것임이라1 수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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