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도였던 어느 목사님 이야기입니다. 어릴 적 늘 절에서 공부하고, 절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군에 입대했는데, 부대 인근 시골교회에서 꼭 와달라는 한 권사님의 요청이 있었습니다. ‘도대체 교회가 어떤 곳이길래 그렇게 와보라는 걸까. 죽은 사람 소원도 들어준다는데 산 사람 소원 못 들어주겠나.’ 그런 그가 예배에 참석했다가 예수님을 믿게 됐습니다. 많은 은혜를 받고 마음에 소원을 품었습니다. 교회에는 사과 상자로 만든 초라한 강대상이 있었습니다. 그걸 바꿔 드리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 저 강대상을 바꿔드릴 수 있는 여건과 상황을 만들어 주세요.’ 그때가 월남전이 한창일 때였습니다. 그는 월남전 참전을 결정했습니다. 강대상을 바꿀 수 있을 만큼의 월급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