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와 양귀비 대화 (화려하고 아름다운 양귀비와 흔하고 수수한 민들레...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꽃의 대화^^) 양귀비 "아...폼 나보려 피었건만 갑자기 소나기에 맞아 꽃대 목이 꺾이니 너무 힘들어!" 민들레 "아! 그렇구나 그러면 내가 받쳐 줄까? 그래도 난 이미 지는 중이고 딱딱해져 가는 중이니 너보다는 낫지" 양귀비 "그래도 저물어가는 나이를 내가 아는데 양심이 있지 어찌 더 힘들게 해서야..." 민들레 "그래도 난 천리를 날아가도 나의 지조를 버리지 않고 그곳에서도 피잖니? 나의 강단이 장난 아니라구!" 양귀비 "죄송해요 그럼, 해가 떠오르고 빗물이 마를 때 까지만 좀 기댈께요" 민들레 "그래, 잘 생각 했어...어서 기대렴!" - 소 천 - 아..세상에! 이렇게도 대화가 되는군요 -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