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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에 가장 필요한 두 가지에 대한 질문에 한 작가는 ‘열정’과 ‘휴식’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열정은 인간을 목표에 집중시키고, 휴식은 과열된 삶의 엔진을 식혀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때문입니다. 그 작가에게 그중 한 가지를 고른다면 무엇인지를 물었을 때 그는 망설임 없이 ‘휴식’이라고 대답했습니다.
휴식이란 무엇일까요. 느헤미야 8장에 보면 예루살렘 성벽을 완공한 후 몹시 지치고 곤고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등장합니다. 그런데 그들은 몸이 쉬고 노는 휴식이 아닌 ‘영성 회복’을 선택합니다. 자신들에게 절실히 요청되는 것은 영적 부흥이라는 것을 절감한 백성들은 그들 스스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에스라에게 말씀을 들려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학사가 낭독하는 말씀을 오랫동안 경청합니다. 아멘으로 응답하며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경배하고 말씀 앞에 드러난 자신의 죄와 허물을 회개하고 자복합니다. 또한 죄로 인한 애통을 넘어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이 진정한 힘이기에 즐거워하라”는 지도자들의 권고에 순종합니다. 더불어 주님의 마음이 머무는 가난한 자들과 아낌없이 음식을 나누며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뻐하고 즐거워합니다. 예배를 선택한 백성들은 진정한 쉼, 영적인 부흥과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휴식은 우리의 처음과 나중 되신 하나님과의 만남입니다.
<이인선 서울 열림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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