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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기도하며 9003

[겨자씨] 믿음의 크기 - 김철규목사

소년이 낚시를 하고 있었다. 근처에서 낚시하던 나이 지극한 어른이 소년이 낚시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는데 특이한 점이 있었다. 고기를 잡으면 크기를 손바닥으로 재어보고는 자기 손바닥보다 크면 다시 물속에 놓아주고, 손바닥보다 작으면 바구니에 넣었다. 어른이 소년에게 물었다. “얘야, 왜 작은 물고기만 가지고 큰 물고기는 다시 놓아주는 거니?” 소년이 대답했다. “큰 물고기는 제가 쓸 수가 없어요. 저희 집에는 20㎝짜리 프라이팬밖에 없거든요” 어느 가정에 믿음이 좋은 시어머니가 있었다. 소원이 있었는데 며느리에게 자식이 생기는 것이었다. 몇 해를 기다려도 자식이 생기지 않자 며느리를 주일마다 목사님에게 데려가 기도를 받게 했다. 그리고 며느리에게 당부했다. “며늘아기야! 목사님이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할 때..

[겨자씨] 두 종류의 인생길 - 김봉준목사

이 글에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또는 view on 아이콘 표시를 눌러 주세요. ^^ 인생을 사노라면 두 가지 길이 있다.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그분을 의지하며 사는 길이 있고, 자기 힘으로 살아보려는 길이 있다. 배는 그 배를 조종하는 선장이 있기에 풍랑 중에도 무사히 항해하여 항구에 들어갈 수가 있다. 인생길도 우리를 조종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계시기에 광야 길을 무사히 지나 젖과 꿀이 흐르는 곳에 갈 수가 있다. 사울과 다윗은 둘 다 이스라엘의 왕이었지만 그들은 전혀 다른 길을 갔다. 다윗은 하나님을 의지하여 본인뿐만 아니라 자자손손이 은혜를 받았다. 그러나 사울은 불순종하고 자기의 길을 가다가 당대를 넘기지 못하고 비참하게 멸망했다. 근대 역사에도 대조되는 두 사람이 있다. 링컨과 나폴레옹은 거..

[겨자씨] 더욱 기도하게 됩니다 - 이상화목사

어느 해 가을, 경남 거창의 교회를 갔다가 강단 옆에 ‘10년 고민하는 것보다 10분 기도하는 것이 더 낫다’는 펼침막을 보고 마음에 큰 울림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새삼 이 말을 떠 올리는 것은 개인적으로나 공동체적으로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하는 이들을 주변에서 많이 만나기 때문입니다. 한국 교회를 볼 때 특히 9월은 주요 교단들의 총회가 열리는 시기라서 더욱 이 말이 와 닿습니다. 모 교단의 경우를 보니 지난 한 해 동안 일일이 열거하기에도 숨이 벅찰 만큼 복잡다단한 일이 진행되었고, 곧 열릴 총회에서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 교단의 미래는 물론이고 한국 교회와 사회 전체에 미칠 파장이 엄청난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교계 내외를 막론하고 뜻있는 분들을 만나보면 “매 해 열리는 교단 총회를 향해 염..

예배에서 싱어의 역할 - 워십리더 찬양노트 박철순간사

예전에는 팀에서도 그렇고 개인사역을 가서 밴드(연주자)만 준비되는 예배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요즘은 밴드는 기본이고, 싱어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여러 지역을 다녀보지만 교회에서 제대로 된 싱어 만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화음이나 예배적인 느낌은 거의 기대할 수도 없고, 멜로디만 제대로 나와도 황송하다고 해야 하나... 노래는 그렇다 치고 더 문제는 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는 싱어들이 예배의 영적인 흐름에 대한 이해가 없이 노래만 하고 있는 경우를 보곤 한다. 예배를 통해 영적인 사역이 일어나려면 모든 사역자들(싱어, 연주자)이 영적인 세계를 이해하고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예배에서 싱어는 단순히 노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도자와 함께 예배의..

[겨자씨] 가을에 피는 꽃 - 김철규목사

이 글에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또는 view on 아이콘 표시를 눌러 주세요. ^^ 1986년 열린 뉴욕 마라톤 대회 때 이야기다. 행사 당일 저녁, 대회조직위원회는 대회 종료를 선언했다. 4일 후, 조직위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아직도 달리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조직위가 확인해 보니 월남전에서 두 다리를 잃은 보브 윌랜드라는 사람이 여전히 달리고 있었다. 두 팔꿈치에 가죽 보호대를 하고 두 팔로 힘들게 움직이고 있었다. 기록은 108시간17분18초였다. 4일하고도 반나절이 넘는 시간이었다. 그는 기자들에게 말했다. “인생은 어디서 출발했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인생을 어느 곳에서 끝마쳤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어렸을 때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는데 점차 성인이 되면서 일이 잘 풀리지 않..

[겨자씨] 그립습니다 - 이상화목사

지난 월요일 ‘고 옥한흠 목사 3주기 추모예배’에 참석했습니다. 개인적인 인생에 있어서나, 또 사역의 여정에 있어서 목사님을 빼 놓고는 말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늘 마음속에 목사님은 큰 바위 얼굴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예배 중에 있었던 가족인사 때, 사모님께서 옥 목사님이 생전에 하셨던 말씀 가운데 하나님 앞에서 어떤 방식으로 살아야 할 것인가를 다시 깨우쳐 주는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그대로 다 복기할 수는 없지만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나는 하나님 앞에 가면 상이 없을까 두렵다. 세상에서 너무 좋은 말 많이 듣고, 칭찬도 많이 듣고, 대접도 너무 많이 받아 하나님 앞에 가면 상이 없을까 두렵다.” 이 이야기를 듣는 순간 정신이 번쩍 났습니다.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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