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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기도하며 8921

우울증 어떻게 극복하나… 목사님, 많이 힘드시죠? 소리 내 우셔도 됩니다 - 미션라이프

‘목회자 우울증.’ 얼핏 보면 모순적인 표현이다. 우울증을 불신앙이나 죄의 지표로 보는 경향이 높아서다. 그럼에도 정신의학이나 상담전문가들은 목회자에게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우울증도 감기처럼 ‘고칠 수 있는 질병’이다. 매주 설교를 하는 목회자의 우울증은 이들의 가정뿐 아니라 교회 성도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친다. 일상생활의 사소한 고민조차 직분의 특성상 주변에 터놓고 말하기 어려운 목회자들. 이들이 우울증에 빠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내면의 우울한 감정, 터놓고 표현하라 목회자가 겪는 스트레스나 고민은 일반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 문제는 이를 터놓고 말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목회자들이 영적 지도자의 권위 때문에 일반 상담기관에 상담을 의뢰하기 주저한다고 했다...

우울증… 목사님도? - 미션라이프

세 모녀, 짝, 노동당 부대표. 최근 우리나라를 우울하게 만들었던 단어들이다. 이웃에서 벌어진 안타까운 죽음은 국민 모두를 우울의 늪에 빠지게 했다. 우리 사회는 이토록 아프다. 교회는 어떨까. 반기독교 확산과 이단의 발흥이라는 외부적 요인과 함께 교회 내부의 변화로 요동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순전한 기독교를 향한 목회자들의 몸부림은 ‘둘 사이에 끼어’(빌 1:23) 고뇌하는 사도바울처럼 보인다. 목회자들은 모든 문제를 온몸으로 떠받치며 달려간다. 이들은 몸을 사리지 않는다. 흔히 종교인(성직자) 수명이 가장 길다고 알려져 있지만 목사들에겐 예외인 것 같다. 목사에게 집중된 과중한 사역은 중압감과 탈진, 우울증이라는 벼랑으로 내몰고 있다. 박현수(가명·49) 목사는 신자 150여명 규모의 교회를 담임하..

태아교육 - 장경동 목사(대전중문교회)

지인이 임신을 했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아기의 크기가 1㎝ 정도 자랐다고 했답니다. 지인은 가만히 앉아 있을 때도 뱃속 아기의 뇌가 잘 발달하도록 손으로 뭔가를 만든다고 합니다. 텔레비전을 오래 시청하지 않고, 대신 역사책을 읽는다고 합니다. 아기에게 역사관이 생기게 하기 위해서랍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제 생의 비밀이 하나 풀렸습니다. 사실 저는 어릴 적에 책을 읽지 않았습니다. 모든 공부는 철이 든 후에야 했습니다. 그러면 철이 들기 전 공부한 아이들은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요. 바로 부모의 영향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저를 임신해서 출산할 때까지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제게 공부 유전자가 부족했던 원인입니다. 그러나 저희 어머니는 제게 한없는 사랑을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어머니의 젖..

반복의 힘 - 김문훈 목사(부산 포도원교회)

사람의 두뇌는 제한돼 있어 한두 번 얘기해서는 숙지가 안 될 때가 있다. 중요한 일은 반복 훈련을 통해 비로소 숙달된다. 성경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한다.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면 범사에 유익하다. 운동선수들은 끊임없이 연습을 한다. 기초체력을 보강하기 위해 웨이트트레이닝을 정기적으로 해서 근육을 발달시킨다. 정교한 솜씨를 위해 세부적인 기술훈련을 반복해서 자기 것으로 만든다. 하드트레이닝, 지옥훈련을 통해 한계를 뛰어넘는 실력을 구축한다. 태릉선수촌에 가보면 4년 뒤에 있을 올림픽을 위해 매일같이 반복훈련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순간을 위해 평생을 준비하는 것이다. 군인들도 입대하자마자 한 달 이상 훈련소에서 훈련을 반복한다. 군생활 중에도 끊임없이 사격·유격·동계 훈련 등을 통해 전투력을 유지한..

어머니의 전도 - 고훈 목사(안산제일교회)

박 집사가 큰아들 결혼주례를 부탁했다. ‘목사님 주례로 교회에서 결혼하면 믿지 않는 며느리와 아들을 전도할 수 있겠지’라는 소망에서다. “목사님 평생 남편과 5남매를 위해 기도했는데 왜 나는 한 식구도 구원하지 못할까요.” “집사님 너무 걱정 마세요. 나도 전도하겠습니다.” 결혼식은 토요일 11시. 그러나 아침 7시 박 집사는 연탄가스 중독으로 사망했다. 울음바다였다. 결혼식은 11시인데 어찌할 바를 몰랐다. “죽은 자들은 죽은 자들로 장사 지내고 산 자 너는 복음 전하라”(눅 9:60)는 말씀을 주셨다. 가족 중 한 사람만 시신을 지키라 하고 결혼식을 올렸다. 식이 끝나자마자 신랑신부를 불렀다. “신부는 놀라지 말고 잘 들으세요. 시어머니는 오늘 새벽 사망하셨어요. 이제 예복을 벗고 상복을 입고 시어머..

좋은 찬양인도자가 갖춰야할 관점 - 워십리더매거진

우리 앞에 놓인 라떼가 천천히 식어가면서 그의 표정에는 공허함이 떠올랐다. 대학 커피점에서 들려오는 소음이 우리가 나누는 대화의 배경으로 깔린다. “저는 사명을 받을 계획이 없어요.” 랜디는 이렇게 말했다. “저 스스로 목회자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거기에서부터 우리의 대화는 교회 리더십이라는 약간은 난해한 용어의 주위를 맴돈다. 나는 그를 미래의 워십리더로서 생각하는 내 의견이 찬양 인도자를 말하는 것이며, 자격증을 받는 것과는 무관할지 모른다고 그를 안심시킨다. 그러나, 이것은 전적으로 그의 소명과 관련이 있다. 다양한 교파들은 저마다 “목사”라는 용어에 대해서 각기 특정한 방향으로 정의를 내린다. 그러나, 나는 직분에 대해서 관심 있는 것이 아니라, 경배에 있어 음악적인 리더십에 접근하는 방..

비움의 영성 - 홍문수 목사(신반포교회)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부딪치는 문제들을 잘 살펴보면 모자람 때문이 아니라 지나침 때문인 경우가 허다하다. 질병도 너무 먹어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특히 현대에는 비만 자체가 큰 질병이다. 그런데 더 심각한 것은 마음의 비만이다. 끝없이 욕심을 부리지만 정작 만족은 없다. ‘부자병’이란 게 있다. 신조어로 어플루엔자(affluenza)라고 하는데, 풍요(affluence)라는 단어와 유행성감기(influenza)라는 단어의 합성어이다. 현대인들은 풍요로워질수록 오히려 더 많은 것에 욕심을 낸다. 돈, 소유, 외모, 지위와 명성을 과도하게 추구한다. 그러다 보면 오히려 불만불평을 늘어놓으며 공허한 삶을 살게 된다. 여기에 비교의식에 사로잡히기까지 하면 더욱 심각해져서 우울증이나 불안감에 빠지기 십상이다.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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