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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기도하며 8655

[겨자씨] 바흐의 음악 - 신민규 나사렛대 총장(상암동교회 목사)

음악의 아버지 바흐가 쓴 악보에는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포르테나 피아노 즉 셈여림표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연주자의 빠른 손놀림이나 화려한 기교에 관심을 가집니다. 그리고 그렇게 연주해 감동을 선사한 연주자에게 환호를 보냅니다. 그러나 바흐는 그런 요소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는 작곡한 모든 음악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라는 꼬리말을 붙여 놓았습니다. 사람들의 귀를 즐겁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곡하지 않은 것입니다. 바흐는 자신의 음악을 듣고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곡을 썼습니다. 그래서 그의 음악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닙니다. 화려한 기교도 아닙니다. 비록 바흐의 음악이 느리고 셈여림이 없을지라도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정확성’입니다. 한 음, ..

겔44:23 - 갓피아 오픈 큐티

연구와 묵상내 백성에게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의 구별을 가르치며 부정한 것과 정한 것을 분별하게 할 것이며.(겔44:23) 느낀점딸이 두 손자의 목욕하는 장면을 보내왔다. 두 돌이 지난 큰 손자가 장난감을 세고 있었다. 구 개월 된 둘째 손자가 그것을 입으로 가져갔다. 그것을 본 형이 소리를 지르며 동생에게서 뺏는다. 동생은 한창 모든 것을 입으로 가져가는 시기이다. 그러나 숫자를 배우는 형에게는 이해되지 않는다. 자신도 그런 아기 시절이 있었던 것을 잊고서. ‘내가 너희를 젖으로 먹이고 밥으로 하지 아니하였노니 이는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였음이거니와 지금도 못하리라.’(고전3:2) 지난 시간을 돌아보니 하나님의 지혜였다. 나를 오래 참아주신 하나님의 사랑이었다. 나의 수준에 맞추어 나를 가르치셨다. 나를 ..

그림자를 돌보는 삶 - 정여울 작가(세바시 555회)

세월호 사건 이후 인문학 강연에서 자주 받는 질문이 바뀌었습니다. 전에는 주로 ‘공부하는 방법’, ‘글 쓰는 방법’, ‘책을 읽는 이유’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지금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더 많이 받게 되었습니다. 그 중 가장 난처한 질문은 바로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세상은 자꾸만 사악해져 가는데, 우리도 그 악과 싸워 이기려면 강해지고 악해져야 하는 것 아닌가요?” 짊어지기에 때로는 너무나 무겁게 느껴지는 삶입니다. 우리는 과연 어떤 질문으로 이 삶을, 삶 속에서 마주치는 갈등의 순간들을 이겨내고 끌고 나가야 하는 것일까요? ‘강해진다는 것’의 의미를 되돌아보며 우리 삶에 스스로 질문을 던지는 시간을 나눠보고자 합니다. 그림자소통화해 이 글에 공감하시면 아래 MY공감 하트를..

[겨자씨] 전환이 필요합니까 - 장덕봉 목사(요나3일영성원)

교육부장관과 교육감 등을 역임한 문용린 박사는 교육 정책의 문제와 대안을 제시한 그의 저서 ‘문용린의 행복교육’에서 교육 패러다임의 전환을 촉구합니다. 그는 “아이에게 미래의 즐거움을 위해 현재의 즐거움을 포기하게 하지 말고 현재의 즐거움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주장하며 “미래의 행복을 위해 성공을 추구하는 교육이 아닌 현재의 행복을 체득해 성공을 불러오는 교육을 실천해야 한다”고 부모와 교사들에게 당부합니다. 그는 모든 아이에게 ‘땅속에 묻혀 있는 금맥처럼 숨은 재능’이 있는데 곡괭이로 금맥을 캐듯 적절한 자극이 주어진다면 미처 발현되지 못한 아이 안의 숨은 재능이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 적절한 자극이란 ‘원하는 것을 잘하도록 하는 경험’입니다. 교육의 몫은 아이가 가진..

에스겔 43:18 - 갓피아 오픈 큐티

연구와 묵상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이 제단을 만드는 날에 그 위에 번제를 드리며 피를 뿌리는 규례는 이러하니라.(겔43:18)느낀점‘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 보혈의 능력 주의 보혈’ 이 찬송을 부를 때의 나의 마음은 불편했다. ‘예수님의 피’ 는 원시적이고 비과학적으로 다가왔다. 고대의 제사를 오늘의 나의 예배와 연결시키는 것이. 그런데 요즈음 내가 즐겨 부르는 찬송이 되었다. 나의 죄의 뿌리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알았기에. 그 죄를 나의 노력으로 이길 수 없음을 알았기에.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제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죄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레 17:11) 하나님의 제단 위에..

내 마음의 창을 닦게 하소서 - 묵상기도(용혜원 목사)

내 마음의 창을 닦게 하소서 세속의 욕망에 물든죄악의 옷을 벗게 하소서.주님 앞에 회개함으로주님의 손길로 정결하게 하심으로내 마음의 창을 닦게 하소서. 부끄러운 지난날들로더럽혀지고 얼룩져 있으면주님을 바라볼 수가 없으니 주여! 성령의 은혜로 깨끗하게 하여 주사세상을 믿음으로 밀고 나가며주님을 온전히 바라보게 하소서. ⓒ용혜원 목사 이 글에 공감하시면 아래 MY공감 하트를 눌러 주세요. ^^

[겨자씨] 교회를 전도하라 - 김기현 목사(로고스서원 대표)

한국교회가 가장 전도하지 않은 땅은 어딜까. 한국사회에도 미전도 종족이 있지 않을까. 우리나라에서 가장 복음화율이 낮은 집단은 누구일까. 그리하여 교회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전도해야 할 미답지는 어떤 곳일까. 바로 교회이다. 다름 아닌 나다. 한국교회와 교인의 병통은 예수를 안 믿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잘 믿고 있다고 믿는다. 수십 년간 인도에서 선교하고 돌아온 레슬리 뉴비긴은 자신의 조국인 영국을 선교지로 삼았다. 복음을 전했던 서구가 이제 복음을 들어야 한다. 그는 부유하지만 희망은 없는 곳, 복음에 대한 확신을 상실한 영국교회를 선교하는 일에 남은 생애를 드렸다. 대담한 자신감을 가지라고 촉구한 그의 마지막 말은 “나를 따르라”이다. 우리부터 예수를 따르자는 것이다. 올해 전도해야 할 첫 대상자..

에스겔 41:4 - 갓피아 오픈 큐티

에스겔 41:44 그가 내전을 측량하니 길이는 스무 척이요 너비는 스무 척이라 그가 내게 이르되 이는 지성소니라 하고 연구와 묵상그가 내전을 측량하니 길이는 스무 척이요 너비는 스무 척이라. 그가 내게 이르되 이는 지성소니라 하고.(겔41:4)느낀점딸과 사위와 두 손자와 함께 식당에 갔다. 큰 손자의 눈에 들어온 것은 사탕기계였다. 사탕을 사주면서 식사를 하고 나서 먹자고 했다. 그러나 어린 손자는 몰래 숨어서 먹고 말았다. 야단을 맞은 아이는 ‘엄마 미워!’ 하면서 울었다. 그 아이의 외침이 지성소의 기도가 아닐까. 있는 그대로의 마음을 쏟아내는 곳이기에. 지성소는 가장 거룩한 장소라는 뜻이다. 그러나 죄로 가득한 마음의 장소이기도 하다. 바로 그 곳에 예수 그리스도가 함께 하신다. 죄가 없는 사람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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