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 갓피플 매거진 9월호 Cover Story
항상 기뻐하라 그 말씀대로! 하늘이 쓰시는 역사(力士), 장미란 선수 2012년 8월 런던 하계 올림픽 여자 역도 75킬로그램 이상급 경기의 동메달을 겨루던 순간, 아쉽게도 바벨을 다 들어 올리지 못한 장미란은 4위에 머무르게 되었다. 선수 생명이 짧다는 여자 역도 최중량급(몸무게 75킬로그램 이상 무제한급)에서 무려 10년 가까이 추종불허의 세계 정상 자리를 지켜온 세계적 선수였기에, 전 세계 스포츠팬들의 아쉬움은 장내에 울려 퍼진 탄식 소리 이상으로 크고 깊었다. 그러나 잠시 후 밀려온 감동의 파도는 모든 탄식과 아쉬움을 희망과 축복으로 변화시켰다. 숨을 고른 장미란은 관중에게 정중히 목례를 한 뒤 바벨 뒤로 돌아가 무릎을 곱게 꿇었다. 그리고 눈 감고 두 손 모아 얼굴을 반쯤 가린 채, 짧지만 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