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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 멀리 가고 오래 남는 향기 - 겨자씨

    2018.12.26 by 축복의통로

  • 나는 네가 싫다 - 겨자씨

    2018.12.24 by 축복의통로

  • 영적위치에너지와 자녀의 권세 - 겨자씨

    2018.12.21 by 축복의통로

  • 복음 전파의 사명 -겨자씨

    2018.12.20 by 축복의통로

  • 달과 별이 함께 있는 이유 - 겨자씨

    2018.12.19 by 축복의통로

  • 마구간 성탄 - 겨자씨

    2018.12.18 by 축복의통로

  • 내 인생의 로마 - 겨자씨

    2018.12.17 by 축복의통로

  • 함박과 구유에 누이신 아기 예수님 - 겨자씨

    2018.12.15 by 축복의통로

멀리 가고 오래 남는 향기 - 겨자씨

‘막현호은 막현호미(莫見乎隱 莫顯乎微)’란 말이 있습니다. ‘중용’에 나오는데 ‘감추는 것보다 더 잘 드러내는 수 없고 숨는 것보다 더 잘 드러나는 수 없다’는 뜻입니다. 낯설게 들립니다. 자신을 알리기 위해 이런저런 공을 들이는 세상이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기자불립 과자불행(企者不立 跨者不行)’이란 말도 있습니다. ‘노자’에 나오는데 ‘까치발로는 오래 서지 못하고 가랑이를 한껏 벌려 성큼성큼 걷는 걸음으로는 멀리 가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자기 자신을 드러내려 하는 일이 한때는 통할지 몰라도 오래 갈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도 그 한때를 위해 발에 쥐가 나는 줄도 모르고 발뒤꿈치를 들고, 병이 나는 줄도 모르고 무리한 걸음을 옮기며 사는 것이 우리입니다. 한센병 환자를 고치신 예수님은 아무에게 아무 말..

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2018. 12. 26. 10:46

나는 네가 싫다 - 겨자씨

미국에서 목회를 했을 때 술술 잘 풀렸습니다. 크게 몸서리치고 애원하지 않아도 열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역시 나는 달라. 맨땅에선 헤딩 안 해.’ 한국에서도 자신이 있었습니다. 아는 사람, 도와줄 사람 많고 미국에서 승승장구(?)했던 경험까지 있어서 모든 것이 들떠 있었습니다. 그러나 웬걸, 정반대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님께 따지듯 물었더니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한 목사, 나는 네가 싫다. 마음에 들지도 않아. 날 위해 많은 것을 한다고 구하는데 이젠 응답하는 것도 불편하다.” “아니 전에는 빠르게 응답해주셨잖아요?” “그건 너의 부모와 약속했기 때문이다. 새 판에는 새로운 기름부음이 필요하다.” 정작 필요한 순간에 기름이 떨어진 미련한 다섯 처녀가 바로 저였습니다. 기름이 떨어진 줄도 모르고 마냥..

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2018. 12. 24. 10:31

영적위치에너지와 자녀의 권세 - 겨자씨

동화 ‘꽃들에게 희망을’에 애벌레 기둥이 나옵니다. 애벌레들이 높은 곳을 향해 끝없이 서로 밟고 올라가며 만든 것입니다. 주인공 줄무늬 애벌레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기둥 끝에 다다르지만 거기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노랑 애벌레의 도움으로 하늘을 향해 훨훨 날아오르는 나비가 될 수 있었습니다. 높이가 주는 힘을 위치에너지라고 합니다. 같은 물이어도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폭포수는 엄청난 힘을 지녔습니다. 그 힘으로 물레방아를 돌려 곡식을 빻고 터빈을 돌려 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힘을 가지려는 사람들은 높은 곳을 향해 끝없이 올라갑니다. 그 위치에너지로 권력을 갖고 재물과 명성을 얻으려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높은 곳은 바로 하나님 자녀의 자리입니다. 그 자리는 우리 스스로의 힘이..

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2018. 12. 21. 10:39

복음 전파의 사명 -겨자씨

이웃교회 목사님의 초등학교 5학년 딸이 수업시간에 있었던 일을 아빠에게 들려줬다고 합니다. 선생님이 “우리 가족들 중 불가피하게 한 사람씩 포기해야 한다면 누구부터 포기할지 생각해 보자”고 했다는 것입니다. 아이는 엄마와 아빠 그리고 두 명의 동생 대신 자신을 먼저 포기하겠다고 했답니다. 참 기특한 마음을 가진 아이입니다. 두 번째는 엄마였습니다. 엄마는 강하니까 내가 포기해도 잘 살아가실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그 다음은 얄미운 남동생을 포기했다고 합니다. 이제 사이좋은 여동생과 무뚝뚝한 아빠가 남았습니다. 이쯤 듣다보니 아빠의 마음도 두근거렸다고 합니다. 과연 딸아이는 누구를 포기하고 누구를 마지막까지 남겼을까요. 딸은 사이좋은 여동생을 먼저 포기하고 아빠를 마지막까지 남겼습니다. 이유가 걸작입니다. ..

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2018. 12. 20. 09:19

달과 별이 함께 있는 이유 - 겨자씨

큰딸 소리(笑里)가 아주 어렸을 적, 둘이서 서울을 다녀온 적이 있었습니다. 고속버스를 타고 원주로 내려오는 시간, 막 땅거미가 깔리며 어둠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창가에 앉아 밤하늘을 바라보던 딸이 물었습니다. “아빠, 해는 환한 데 있으니까 혼자 있어도 괜찮지만, 달은 캄캄한 데 혼자 있으면 무서울까 봐 별이랑 같이 있는 거예요?” 먹물처럼 어둠이 번진 밤하늘을 바라보다가 하늘에 돋아나는 달과 별을 보면서 어린 딸은 그런 생각이 들었던 모양입니다. 딸의 말을 듣고 창밖을 내다보니 쪽배를 닮은 초승달과 그 옆에 환한 별 하나가 떠 있었습니다. 달과 별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한 어린 딸의 마음이 예뻐 한껏 인정을 했습니다. “그래, 그렇겠구나. 네 말이 꼭 맞겠구나.” 소리는 졸음에 겨워 아빠 무릎을 베..

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2018. 12. 19. 11:14

마구간 성탄 - 겨자씨

많은 사람이 예수님의 마구간 탄생 사건을 특별하게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왕이 될 인물의 비천한 출생이 그다지 특별한 일은 아닙니다. 로마의 설립자 로물루스는 바구니에 담겨 티그리스강에 버려졌습니다. 강을 따라 흘러가다 팔라티노 부근 언덕에 걸려 멈춘 것을 늑대가 물어다 젖을 먹였습니다. 페르시아 고레스 대왕도 버려진 아기였습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의 마구간 탄생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마구간이 ‘왕’이신 예수의 출발점이자 종착지였기 때문입니다. 세상 영웅들은 비루한 곳에서 시작할지라도 화려한 왕궁으로 끝이 납니다. 그러나 예수의 삶은 마구간의 연속이었습니다. 마구간부터 광야, 빈들, 선상, 동굴, 가난한 자들의 집을 거쳐 십자가에서 삶을 마칠 때까지 한순간도 예외 없는 낮아짐의 연속이었습니..

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2018. 12. 18. 10:28

내 인생의 로마 - 겨자씨

이탈리아 로마 아우렐리아 성벽의 성문을 빠져나가면 작은 건물과 만난다. 쿼바디스도미네 교회다. 교회 안에선 예수님의 발자국을 볼 수 있는데 로마를 향하고 있다. 그곳에 사도 베드로의 발자국이 있었다면 예수님과는 정반대 쪽을 향했을 것이다. 네로 황제 때 핍박이 심해지자 성도들은 베드로에게 로마를 떠나라고 했다. 누군가는 살아남아 양들을 인도해야 한다는 뜻이었다. 베드로의 결정은 예수님과 달랐다. 이때 베드로는 운명적 질문을 던졌다.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나는 네가 지기 싫어하는 십자가를 지러 로마로 간다.” 이 대답을 듣고 베드로는 로마로 향했다. 미국에 있을 때 혼란과 혼돈 속에서 운명적 질문을 한 적이 있다. “주여, 제 인생의 로마는 어디입니까?” “첫 번째 것은 내 생각이지만 두 번째 ..

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2018. 12. 17. 10:08

함박과 구유에 누이신 아기 예수님 - 겨자씨

올해 첫눈은 함박눈이었습니다. ‘함박’은 함지박을 줄인 말로 바가지의 일종입니다. 바가지는 박에 작은 것을 뜻하는 접미사 ‘아지’를 붙인 말입니다. 박을 반으로 잘라 속을 파낸 다음 삶고 말려서 만들었습니다. 큰 것은 물바가지로, 중간 것은 쌀바가지로, 작은 것은 장독에서 장을 뜨는 장바가지로 썼습니다. 작은 바가지는 표주박이라고 하며 호리병 모양의 조롱박으로 만들었습니다. 박으로 만들 수 없는 아주 큰 바가지는 통나무 안을 파내 만들었고 이를 함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함박은 함박눈, 함박꽃, 함박웃음처럼 넉넉하고 풍성한 것을 의미하는 수식어가 됐습니다. 함박은 음식을 담아두거나 떡을 반죽할 때, 음식을 담아 손님상에 내갈 때도 사용했습니다. 가축의 먹이를 담아주는 구유로도 쓰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

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2018. 12. 1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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