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는 원래 올챙이였습니다. 올챙이는 커다란 머리에 지느러미가 달려있습니다. 하지만 개구리는 앞다리와 뒷다리가 정확히 있습니다. 게다가 뒷다리는 얼마나 튼튼한지 육중한 몸을 날렵하게 움직이도록 도와줍니다. 하지만 올챙이는 물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물고기처럼 아가미로 호흡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개구리는 물 밖에서 얼마든지 살 수 있습니다. 폐로 호흡하기 때문입니다. 외모부터 살아가는 공간과 습성까지 서로 다른 것이 올챙이와 개구리입니다.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지 않았더라면 다른 동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정도입니다.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한다’는 말은 선인들의 지혜가 돋보이는 기가 막힌 속담입니다. 이 속담의 전제는 세상의 모든 올챙이는 결국 개구리가 된다는 것이죠. 개구리를 보며 부러워만 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