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받을 만한 때 은혜 받으라 - 겨자씨
광주 조선대병원 뜰에는 ‘줄탁동시( 啄同時)’라는 글이 바위에 새겨져 있습니다. 그 말은 줄과 탁이 동시에 일어나야 한다는 뜻입니다. 여기에서 줄( )은 ‘빠는 소리 줄’, 탁(啄)은 ‘쫄 탁’으로 계란의 안에서 병아리는 빨고, 밖에서 어미 닭은 쪼아서 껍질을 깨뜨린다는 것입니다. 환자는 반드시 낫고자 하고, 의사는 최선을 다해 도울 때 치료가 이뤄진다는 뜻입니다. 모름지기 안과 밖, 제자와 스승이 기가 막히게 어울리고, 사람이 하나님의 때를 제대로 만나야 일이 성취됩니다. 그렇게 기회가 딱 맞아서 몸이 치료되고, 정신이 깨어나고, 은혜가 충만하게 되는 것이 줄탁지기( 啄之機) 입니다. 성경은 “봄비가 올 때 여호와 곧 구름을 일게 하시는 여호와께 비를 구하라”(슥 10:1)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무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