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사람들이 믿음 안에서의 희망에 대해 오해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견디다 보면 희망의 날이 올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날이 오길 견디고 기다리라 말하고 어떻게든 버티라고 합니다. 참다보면 기어이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인내와 오래 참음은 될지라도 희망이나 소망은 아닙니다. 희망의 색깔은 이와 전적으로 다르거든요. 야곱이 형을 피해 외갓집에 갔을 때 외삼촌 라반의 딸 라헬을 보고 첫눈에 반했습니다. 라헬이 참 예뻤나 봅니다. 마침 라반이 야곱에게 여러 가지 일들을 맡기며 보수는 어떻게 할지에 대해 묻습니다. 야곱은 이때다 하며 말을 꺼내지요. “외삼촌, 다른 것은 다 필요 없고 라헬과 혼인시켜 주세요. 그러면 그 대가로 제가 외삼촌을 위해 7년 동안을 품삯을 받지 않고 일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