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위한 꽃밭 일본 미야자키현 신토미 타운에는 봄마다 아름다운 꽃들이 장관을 이루는데 아름다운 꽃밭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감동사연이 하나 있다 30년의 세월을 함께해온 부부는 2년 전 아내가 당뇨 합병증으로 시력을 잃게 되면서 행복했던 결혼 생활이 변하기 시작한다 우울해진 아내는 집 밖 출입도 하지 않는 나날을 보낸다 어느 날, 남편은 정원에 피어난 분홍 ‘꽃꼬비’ 꽃을 발견하게 된다 이 꽃은 직접 보지 못해도 후각을 통해 향기를 맡을 수 있었는데, 여기서 착안하여 아내가 봄에 꽃을 느낄 수 있도록 꽃을 심기 시작했다 그렇게 꽃을 심은 지 10년... 집 주변은 온통 분홍색 '꽃의 바다'의 물결이 일었다 정원이 유명해지자 전국에서 방문객이 줄을 이었고 이곳을 찾은 사람들과 아내가 대화하며 아내의 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