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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30 2

[겨자씨] 혼자 놀던 아이가 친구가 된 일 - 이상화목사

초등학교 5, 6학년 시절 학교 운동장은 언제나 좋은 놀이터였습니다. 축구를 잘하지는 못했지만 예닐곱 명의 동네 친구들과 하는 축구는 언제나 신이 났고, 최고의 재미를 주는 놀이였습니다. 그래서 날이 덥든지 춥든지 거의 매일 축구를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매일 축구를 하며 놀던 6학년 2학기 시작 무렵의 어느 날, 우리 또래의 아이 하나가 매일 운동장 한 구석에서 혼자 놀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무심코 흘려보내면서 1주일여가 지났는데도 그 아이는 여전히 혼자였습니다. 아마 새로 전학을 왔는데 아직 친구를 사귀지 못한 듯했습니다. 그때 한 친구가 “우리 저 아이에게도 공 한번 줘 볼까?” 하면서 혼자 노는 아이에게 공을 툭 밀어주었습니다. 그 순간부터 그 아이와 우리는 한 패밀리가 되었고, 지금..

[겨자씨] 이상적인 리더 - 홍의숙박사

우리 사회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300조원의 비용이 든다는 분석이 있다. 갈등의 근본 원인은 커뮤니케이션의 문제다. 20년 전 함께 근무했던 한 상사와 부하 직원이 매년 분기별로 만나고 있었다. 나는 이분들과 식사할 기회가 있었다. 함께 근무할 당시 그들은 서로 마음이 잘 맞아 많은 성과를 냈다. 그러던 중 상사가 직장을 옮겼고, 부하 직원은 한직으로 좌천돼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 사실을 안 상사는 그를 다른 곳에 소개했고, 지금까지 그곳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 부하 직원은 “우리가 이렇게 오랜 기간 만나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훌륭한 상사 덕분입니다. 이분이 아니셨으면 제 자신조차도 신뢰하지 못하며 불행에 빠져 살았을 겁니다. 저를 정확히 아시기에 상황에 맞는 대화를 이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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