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조직에서나 많이 듣는 말 중 하나가 ‘사람들은 왜 일을 제대로 하지 않고 힘들게 하는 걸까’라는 말이다. 사실 그 말을 하는 사람은 원인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구체적이지 않고 매우 모호한 표현을 한다. 지난 주 대형 행사에 참석하면서 놀라운 점을 발견했다. 입구부터 몇몇의 인원이 움직이면서 일사불란하게 일을 처리하는 것이었다. 1만여명이 넘는 참가자들에게 미리 비닐봉투와 안내책자, 물을 나란히 놓고 본인들이 알아서 가져가게 했다. 행사 시작할 때와 마무리할 때 방송으로 참가자들에게 비닐을 이용해 각자 알아서 주변을 깨끗하게 할 것을 권했다. 그 많은 사람이 행사장을 빠져나가는 데 20분이 안 걸렸으며 주변은 매우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 이는 작은 예방 관리가 만들어낸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