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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02 3

과거의 정이 그리운 이유 - 홍의숙박사(겨자씨)

터키 이스탄불 탁시칸이란 회장댁에 저녁 초대를 받았다. 마음씨 좋게 보이는 풍만한 체격을 가진 회장이 10명의 방문객을 큰 웃음으로 맞이해 주었다. 바다가 보이는 산꼭대기 집에 3대가 살고 있었다. 한쪽에서는 어른들의 대화가 이어지고 어린아이들은 마냥 떠들며 정원을 뛰어다녔다. 화려한 상차림이라기보다는 나름의 고유한 음식으로 준비해 하나하나 설명해 주는 모습에서 정말 마음으로 귀한 손님 대접한다는 것이 느껴졌다. 내일 일정상 자리에서 빨리 일어서게 됐다. 그런데 탁시칸 회장은 정말 서운한 얼굴로 이제 시작인 줄 알았는데 벌써 가느냐고 했다. 다음에 꼭 다시 방문해 달라고 하면서 방문객 중 가장 연세 드신 분께 마미라고 부르며 꼭 안았다. 정말 형식적인 느낌이 하나도 없고 한 가족처럼 생각하는 것 같았다...

‘테텔레스타이’(다 지불하심)로 우리는 의인이 되었다 - 설동욱목사(겨자씨)

요즈음은 인터넷시대라 메일이나 문자로 대신하지만 과거에는 빨간 자전거를 탄 집배원이 갖다주는 편지를 기다리던 시절이 있었다. 그 이유는 편지는 감동을 주기 때문이다. 요즈음도 텔레비전에서 보면 어머니의 손편지나 영상편지를 받고서 눈시울을 적시는 모습을 많이 본다. 유대인 어머니들은 결혼을 앞둔 딸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보낸다고 한다. ‘딸아! 네가 만일 남편을 왕으로 섬긴다면 너는 분명 여왕이 될 것이다. 그러나 만일 남편을 돈이나 벌어오는 하인으로 여긴다면 너도 하녀가 될 뿐이다. 또 네가 지나친 자존심과 고집으로 남편을 무시하면 그는 폭력으로 너를 다스릴 것이요, 혹 남편의 친구나 가족이 방문해도 너는 밝은 표정으로 정성껏 대접하면 남편이 너를 소중한 보석으로 여길 것이다’는 내용의 글이다. 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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