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의 즐거운 취미 중 하나는 앨범보기입니다. 청년이 되었지만 기억의 창고에서 어린 시절의 에피소드를 꺼내 함께 나누며 행복해 하는 아이들과 우리 부부는 20년 전, 15년 전, 10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합니다. 부모에게 큰 기쁨과 행복을 주었던 자녀들의 어린 시절은 다 지나갔지만 그때의 추억은 여전히 우리 마음을 웃게 하고 따뜻하게 합니다. 과거를 돌아볼 때면 쓰리고 아픈 상처도 있지만 그 아픔마저도 현재를 단단하게 하는 자원으로 승화됨을 경험합니다. 인간은 현재를 살지만 과거와 미래가 우리의 현재 속에 함께 합니다. 과거를 지혜롭게 기억하고 소중하게 기념할 때 현재는 더욱 풍성해지고, 아름다운 미래도 전망해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한 우리는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