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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윌버포스는 18세기 노예제 폐지와 도덕성 회복운동에 헌신한 영국 정치가입니다. 1787년 10월 28일자 일기에 “전능하신 하나님은 내 앞에 두 가지 위대한 목표를 주셨다”고 기록한 것처럼 그는 소명의식을 갖고 죽기 직전까지 노예해방을 위해 헌신했습니다. 이런 위대한 일을 이룬 그에게도 자신의 원대한 소명을 모두 잃을 뻔한 순간이 있었습니다.
오스 기니스가 쓴 ‘소명’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25세 때 그는 정치를 집어치우고 기독교 사역의 길로 접어들 뻔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도 역시 ‘영적인’ 일이 ‘세속적인’ 일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다행스럽게도 한 목사가, 하나님은 그가 기독교 사역보다는 정치 영역에 남기를 원하신다고 설득했다. 그는 노예 상인으로 일하다가 회심,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을 작사한 존 뉴턴이었다. 뉴턴은 ‘나는 주님이 국가를 위해 일하도록 당신을 세우셨다고 믿고 있으며 또 그렇게 되길 기대합니다’라고 썼다. 윌버포스는 많이 기도한 후에 뉴턴의 조언이 옳다는 결론을 내렸다.”
작금의 정치를 안정시킬 만한 지도자를 찾기 어려운 때에 세속적 정치를 등지지 않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자신을 온전히 헌신할 정치 지도자를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최효석 무지개언약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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