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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아름다운 섬김, 조덕삼 장로님 - 김철규목사

전북 김제시 금산면에 금산교회가 있습니다. 108년 역사와 ㄱ자 교회로 알려진 금산교회 예배당에는 조덕삼 장로와 이자익 목사의 사진이 있습니다. 이들은 양반과 상놈이라는 봉건적 유교문화를 넘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조덕삼은 지역의 유지였고, 1904년 테이트선교사를 통해 예수를 영접했습니다. 복음을 받아들인 그의 사랑채에서부터 금산교회가 시작됐습니다. 이자익은 남해에서 태어나 조실부모했고 17세에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고향을 떠나왔다가 조덕삼을 만나 마부로 일하던 머슴이었습니다. 조덕삼은 이자익을 마부로 일하도록 도왔을 뿐 아니라 학업과 신앙생활을 하도록 선처했습니다. 세월이 흘러 금산교회는 장로 장립투표를 하게 되었고 두 사람이 후보에 올랐습니다. 신분의 양극화가 뚜렷했던 시대에 주인과 ..

찬양팀 안에서 소통하는 방법 - 김명선간사

최근에 제가 겪은 일을 소개하며 이번 워십 노트 이야기를 시작하려 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또한 보편적인, 아니 보편적이여야만 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몇 주전, 찬양팀의 주일 기도 모임 시간이었습니다. 전날 토요일 연습에 개인적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저는, 어제 연습 잘했는지 물으며 주일 모임을 시작하려던 차였습니다. 화기애애하게 어제 누가 지각을 했는지, 연습 후에 같이 식탁교제를 한 이야기, 연습과정에서 있던 소통이 잘 안되었던 이야기들을 하다가 팀원들이 서로 눈치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팀원 중에 가장 '과묵한' 편에 (아니 '순종적인' 이라는 표현이 더 와닿을 것 같은) 속하는 형제가 입을 열었습니다. "간사님께 드릴 말씀이 좀 있습니다..."로 시작된 그의 이야기는 찬양팀의..

[겨자씨] 허물어지지 마 - 서정오목사

‘서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다’는 말이 있습니다. 너나 할 것 없이 사람은 편한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큰 적은 TV 앞에 놓인 안락한 소파라고 합니다. 오늘날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척추질환의 대부분은 이런 편안한 소파 때문에 망가진 자세로부터 비롯된다고 합니다. ‘자세’ ‘폼’ ‘꼴’이 중요합니다. ‘폼’이 좋지 않으면 어떤 운동도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골프, 테니스, 권투, 태권도, 검도 등 거의 모든 운동과 무술에서 자세는 필수불가결한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자세가 허물어지면 몸이 망가지고, 마음의 결심이 무너지면, 인생이 폐허가 됩니다. 가끔은 조금 편안한 모습으로 망가지고 싶을 때도 있는 것이 인생이기에 우리의 몸과 마음의 자세도 자주 무너지곤 합니다...

나중은 없습니다 - 좋은 글 펌 ^^

나중은 없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더 높은 빌딩과 더 넓은 고속도로를 가지고 있지만, 성질은 더 급해지고 시야는 더 좁아졌습니다. 돈은 더 쓰지만 즐거움은 줄었고, 집은 커졌지만, 식구는 줄어들었습니다. 일은 더 대충 대충 넘겨도 시간은 늘 모자라고, 지식은 많아졌지만, 판단력은 줄어들었습니다. 약은 더 먹지만 건강은 더 나빠졌습니다. 가진 것은 몇 배가되었지만, 가치는 줄어들었습니다. 말은 많이 하지만 사랑은 적게 하고 미움은 너무 많이 합니다. 하늘에 있는 달도 정복했지만, 이웃집에 가서 이웃을 만나기는 더 힘들어졌습니다. 외계를 정복했는지는 모르지만 우리 안의 세계는 잃어버렸습니다. 수입은 늘었지만 사기는 떨어졌고, 자유는 늘었지만 활기는 줄어들었고, 음식은 많지만 영양가는 적습니다. 호사스런 결혼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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