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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제 지인이 어느 날 태아의 뇌 발달을 위해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남편이 퇴근하고 집에 올 시간이 되었답니다.
고민에 빠집니다. 하던 것을 마저 끝내고 저녁밥을 지으면 늦을 것 같고, 그렇다고 밥을 하고 다시 이어가기는 귀찮았기 때문입니다. 그때 뱃속의 아기가 말하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고 합니다. “엄마, 그만하고 밥을 짓고 난 후에 하세요. 아빠를 배려하셔야죠.” 깜짝 놀라 “너는 태어나지도 않았는데 어찌 그런 것을 다 아니”라고 물으니, 아기는 “엄마, 저는 어리지만 영적으로는 제가 더 맑아요”라고 답했답니다.
아기의 그 대답이 제 평생 풀지 못했던 의문을 풀어주었습니다. 예전의 문학이나 예술 작품을 보면 현대인들이 감히 생각지도 못하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최첨단 음향기기를 접하지 못한 베토벤이 작곡한 음악은 현대의 어떤 음악가도 뛰어넘기가 힘듭니다. 온 우주만물의 이름을 다 지은 아담의 창의성은 지금의 우리보다 뛰어납니다. 예전 사람들은 현재의 사람들보다 더 어린아이 같습니다. 어린아이는 많은 것을 안다고 자부하는 어른보다 더 맑고 순수하고 창의적입니다.
천국은 어린아이와 같은 사람에게 열려 있습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18장 3절에서 우리에게 강하게 당부하십니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장경동 목사(대전중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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