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게임이라는 것이 있다. 1955년 제임스 딘(James Dean)이 주연한 영화 ‘이유 없는 반항’ 속에 마주 달리는 자동차게임을 기억할지 모르겠다. 60∼70년대 미국의 젊은이들 사이에 주말 밤 시간, 한적한 도로에서 두 명의 경쟁자가 자신의 차를 몰고 정면으로 돌진하다가 충돌 직전에 핸들을 꺾는 사람이 지는 경기다. 만약 어느 한쪽도 핸들을 꺾지 않을 경우 게임에서는 둘 다 승자가 되지만 결국 충돌함으로써 양쪽 모두 공멸하게 되는 게임이다. 최근에 한 교회 이야기를 들었다. 연말을 지나면서 각 교육부서마다 자기 부서에 맞는 선생님 세우기에 혈안이 되었는데 교육담당자들 사이에 드디어 사건이 터지고야 말았단다. 율동사역에 뛰어난 한 여선생님이 유년부와 초등부에 새해 사역지 이중계약을 했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