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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고 다시 한번 마음을 새롭게 할 수 있는 설 명절을 보냈다. 새롭게 주어진 시간을 기쁨으로 달려가야 할 시점이지만 한국 교회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내적으로는 젊은 세대들의 감소를 비롯한 성장정체의 문제와 다면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고, 밖으로는 한국 교회의 이미지를 향한 날선 비판과 비난이 일상화된 어려움 속에 있다. 그래서 변화와 성숙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도대체 어디로, 어떤 방향으로 가야 주님의 교회가 소망의 그루터기인 것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까?
“신대륙을 찾기 위해서는 실사 없는 감각에 의존한 과거의 잘못된 지도는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는 말이 있다. 그동안 한국 교회는 다분히 감각이라는 과거의 지도에 의존해 온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한목협에서 ‘한국인의 종교생활과 의식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한 것은 크게 의미를 부여할 만하다. 사회과학자들은 객관적인 데이터가 없이 감각만으로 정책을 남발하는 공동체는 결코 선진적일 수 없다는 평가를 내린다. 공동체 구성원들의 의식저변에 깔려 있는 경향성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지향점을 설정하고. 힘께 뛰어가야 할 정책을 세우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한국 교회의 현주소와 교회의 새로움과 성숙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세울 수 있는 전체 분석자료 결과가 3월 말에 책으로 출간될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가 자못 크다.
이상화 목사(드림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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