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삼성의 CEO들은 무엇을 공부하는가’를 보면 유독 조선 세종시대에 많은 분야에서 훌륭한 인재가 배출된 것을 알 수 있다. 학문 연구에 앞장선 성삼문 등 집현전 학자들을 중심으로 과학에 장영실, 음악에 박연, 정치에 황희, 국방에 김종서 등이 나오며 각 분야에서 르네상스 시대를 꽃피웠다. 왜 이 시대에만 하늘이 인재를 쏟아부었나. 일본 자동차기업 중 ‘닛산’이 있다. 신입 엔지니어 중 90% 이상이 엘리트 도쿄대 출신이다. 반면 ‘도요타’ 기업엔 지방대 출신들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요타는 세계 1위가 되었고 닛산은 프랑스 자동차기업 ‘르노’에 합병됐다. 아무리 훌륭한 인재가 있어도 지도자가 비전을 갖고 제대로 된 판을 만들지 못하면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세종시대에만 인재가 특별히 생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