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마음으로기도하며 9016

기억하지 않으면 반복합니다 - 겨자씨

오래 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집회를 마친 뒤 부헨발트를 찾았습니다. 나치의 강제수용소가 있던 곳으로 혹독한 노동과 기아, 처형 등으로 6만5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곳입니다. 수용소는 외부 세계와 완전히 단절된 듯 깊은 숲속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밧줄에 묶인 채 끌려간 진입로는 자동차로도 한참이나 걸렸는데 이름이 ‘피의 거리’였습니다. 수용소 규모는 생각보다 훨씬 컸습니다. 무엇보다 남아있는 전시물이 숨을 막히게 했습니다. 수많은 기록과 사진, 당시 유대인들이 신었던 신발과 안경들이 전시돼 있었고 그중엔 두세 살 아이가 신었겠다 싶은 작은 운동화 한 켤레도 있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많은 학생과 어른이 찾아와 독일이 저지른 만행을 돌아보며 진지하게 토론하는 모습이었습니다. ..

무감각과 간사함에 이른 씻을 수 없는 죄악 (예레미야 2:20~28) - 생명의삶

예레미야 2:20 - 2:28 20 네가 옛적부터 네 멍에를 꺾고 네 결박을 끊으며 말하기를 나는 순종하지 아니하리라 하고 모든 높은 산 위에서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서 너는 몸을 굽혀 행음하도다 21 내가 너를 순전한 참종자 곧 귀한 포도나무로 심었거늘 내게 대하여 이방 포도나무의 악한 가지가 됨은 어찌 됨이냐 22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네가 잿물로 스스로 씻으며 네가 많은 비누를 쓸지라도 네 죄악이 내 앞에 그대로 있으리니 23 네가 어찌 말하기를 나는 더럽혀지지 아니하였다 바알들의 뒤를 따르지 아니하였다 하겠느냐 골짜기 속에 있는 네 길을 보라 네 행한 바를 알 것이니라 발이 빠른 암낙타가 그의 길을 어지러이 달리는 것과 같았으며 24 너는 광야에 익숙한 들암나귀들이 그들의 성욕이 일어나므로 헐..

꽃피는 사막 - 겨자씨

칠레 북쪽 아타카마 사막은 매우 건조한 곳입니다. 이곳의 연평균 강수량은 15㎜ 정도입니다. 그런데 2015년 3월 어느 날 12시간 내내 비가 내렸습니다. 7년 동안 내릴 비가 한꺼번에 쏟아진 것입니다. 비가 그치자 척박한 땅 곳곳에서 싹이 돋아나기 시작하더니 꽃망울이 맺혔습니다. 몇 주 후, 흙먼지뿐이던 사막이 분홍색 꽃들로 뒤덮였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이 기적 같은 일을 보려고 찾아왔습니다. 많은 사진작가가 멋진 절경들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실로 눈으로 보면서도 마음으로 믿어지지 않는 놀라운 광경이었습니다. 그 후 비가 내리지 않자 꽃은 사라지고 다시 황량한 사막이 됐습니다. 그러나 충분한 비만 내려준다면 아타카마 사막은 언제라도 아름다운 꽃들로 뒤덮일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

하나님을 버린 삶에는 악과 고통이 따릅니다 (예레미야 2:9~19) - 생명의삶

예레미야 2:9 - 2:19 9 그러므로 내가 다시 싸우고 너희 자손들과도 싸우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0 너희는 깃딤 섬들에 건너가 보며 게달에도 사람을 보내 이 같은 일이 있었는지를 자세히 살펴보라 11 어느 나라가 그들의 신들을 신 아닌 것과 바꾼 일이 있느냐 그러나 나의 백성은 그의 영광을 무익한 것과 바꾸었도다 12 너 하늘아 이 일로 말미암아 놀랄지어다 심히 떨지어다 두려워할지어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3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 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그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 14 이스라엘이 종이냐 씨종이냐 어찌하여 포로가 되었느냐 15 어린 사자들이 그를 향하여 부르짖으며 소리를 질러 그의 땅을 황폐하게 하..

정범균의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찬양 가운데도 장난이 있지만.. 이처럼 언제나 즐겁고 행복한 교회의 모습들이 회복되어지길 바래봅니다. 정범균의 눈물나는 미국진출기(with 유은성)│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해외진출의 꿈을 안고 미국으로 떠나게 된 정범균. 홍보부터 공연까지 개척하며 느꼈던 고생과 굴욕... 눈물나는 정범균의 미국진출기와 인생찬양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들어보세요. 어른성경학교 中에서 http://www.pathway.co.kr/ 축복의통로 크리스천 데이트, 크리스천 커플, 기독커플 www.pathway.co.kr

아버지와 김칫국 - 겨자씨

제 아버지는 유복자입니다. 태어나자마자 친척집에 맡겨져 자랐습니다. 어머니 얼굴을 처음 본 게 중학교 2학년 때라고 하십니다. 제 어머니는 평양 출신입니다. 공산당의 핍박을 피해 달 없는 밤에 임진강을 건너 서울로 오셨습니다. 웬만한 일에는 놀라지 않으십니다. 어려운 일을 만나도 “일단 기도하고 운동화 끈을 다시 묶고 뛰면 된다. 하나님은 38선 철책도 뚫어주셨다”고 하십니다. 아버지는 세상에서 제일 맛있었던 음식이 부산행 피난열차 중간역에서 허겁지겁 먹던 김칫국이랍니다. 저는 “100번도 넘게 들었어요. 이젠 그만하세요. 저랑 무슨 상관이에요”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어머니는 “그때 아버지가 피난열차에서 떨어져 죽었으면 지금 너는 없는 거야” 하십니다. 아버지는 새벽기도를 다녀오신 뒤 자고 있는 저에게 ..

지금이 주님과의 첫사랑을 회복할 때입니다 (예레미야 2:1~8) - 생명의삶

예레미야 2:1 - 2:8 1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 가서 예루살렘의 귀에 외칠지니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위하여 네 청년 때의 인애와 네 신혼 때의 사랑을 기억하노니 곧 씨 뿌리지 못하는 땅, 그 광야에서 나를 따랐음이니라 3 이스라엘은 여호와를 위한 성물 곧 그의 소산 중 첫 열매이니 그를 삼키는 자면 모두 벌을 받아 재앙이 그들에게 닥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4 야곱의 집과 이스라엘의 집 모든 족속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5 나 여호와가 이와 같이 말하노라 너희 조상들이 내게서 무슨 불의함을 보았기에 나를 멀리하고 가서 헛된 것을 따라 헛되이 행하였느냐 6 그들이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광야 곧 사막과 구덩이 땅, 건조하고 사망의 그늘진 ..

두려운 사명의 길, 주님의 구원 약속 (예레미야 1:11~19) - 생명의삶

예레미야 1:11 - 1:19 11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예레미야야 네가 무엇을 보느냐 하시매 내가 대답하되 내가 살구나무 가지를 보나이다 12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네가 잘 보았도다 이는 내가 내 말을 지켜 그대로 이루려 함이라 하시니라 13 여호와의 말씀이 다시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네가 무엇을 보느냐 대답하되 끓는 가마를 보나이다 그 윗면이 북에서부터 기울어졌나이다 하니 14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재앙이 북방에서 일어나 이 땅의 모든 주민들에게 부어지리라 15 내가 북방 왕국들의 모든 족속들을 부를 것인즉 그들이 와서 예루살렘 성문 어귀에 각기 자리를 정하고 그 사방 모든 성벽과 유다 모든 성읍들을 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16 무리가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

나의 영혼을 끌어안다 - 겨자씨

어릴 적부터 등산을 잘하지 못했습니다. 다리 근육 때문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커서 보니 심폐 기능 때문이었습니다. 등산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은 애환이 있습니다. 잘 걷는 사람들이 저만치 가서 기다려주지만, 애써 따라가도 도착하자마자 또 가버린다는 것입니다. 죽을 만큼 힘을 내어 갔는데, 잠깐의 쉼도 없이 또 따라가야 하는 지경이 됩니다. 오래전 들은 예화가 있습니다. 원주민의 안내를 따라 오지를 탐험하던 백인들이 일정이 빠듯해 무리하게 길을 갔습니다. 그런데 사흘 길을 가자 원주민들이 자기들은 갈 수 없다며 버티더라는 겁니다. 이유를 물으니 “나의 영혼이 아직 나를 따라오지 못했다”고 했답니다. 이 말이 가슴에 꽂혔습니다. 얼마나 많은 순간 나의 영혼이 나를 따라오지 못했는데도 강행군을 했던가…. 어느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