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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 ‘알뜨랑 비누’ 같은 성도 - 겨자씨

    2018.03.26 by 축복의통로

  • 바이러스와 보혈 - 겨자씨

    2018.03.24 by 축복의통로

  • 쥐약이 문제다 - 겨자씨

    2018.03.23 by 축복의통로

  • 오늘의 구원 - 겨자씨

    2018.03.22 by 축복의통로

  • 1등보다 높은 가치 - 겨자씨

    2018.03.21 by 축복의통로

  • 희락과 쾌락 - 겨자씨

    2018.03.20 by 축복의통로

  • 존재를 빛나게 하는 배경 - 겨자씨

    2018.03.19 by 축복의통로

  • 설렘보다 떨림 - 겨자씨

    2018.03.16 by 축복의통로

‘알뜨랑 비누’ 같은 성도 - 겨자씨

한때 여러 종류의 비누가 출시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인삼 살구 오이 등 피부에 좋은 약초와 과일, 채소가 비누의 재료로 총동원됐었죠. 이들 비누는 모두 고급화를 지향했습니다. 하지만 고급화 물결 속에 조금 다른 콘셉트로 홍보한 비누가 있었습니다. 바로 ‘알뜨랑’입니다. 이름만 봐서는 ‘고급스러움’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며칠을 써도 처음 본 그 모습, 온 가족이 써도 변함없는 그 모습, 심지어 마구 머리를 감아도 똑같은 그 모습”이라는 기치를 건 비누는 오래 쓸 수 있다는 장점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이 비누를 구입한 소비자들은 믿을 수 없는 ‘성능’에 감탄을 거듭했습니다. 목회를 하며 ‘알뜨랑’ 같은 성도를 만날 때가 있습니다. 언제나 똑같은 모습으로 신앙생활을 하시는 분들을 말합니다. 늘 한결같은 ..

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2018. 3. 26. 07:28

바이러스와 보혈 - 겨자씨

바이러스는 독을 의미하는 라틴어 ‘비루스(virus)’에서 유래했습니다. 바이러스는 아주 작은 크기의 감염성 입자입니다. 너무 작아서 전자현미경을 통해서만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생명체와 바이러스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생명체는 스스로 먹이를 섭취하고 소화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하지만 바이러스는 스스로 살아갈 수 없습니다. 바이러스는 반드시 다른 생명체에 들어가야만 살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에는 스스로 생존하지 못할 뿐더러 다른 생명을 죽이는 독까지 갖고 있습니다. 바이러스와 죄는 공통점이 많습니다. 두 가지 모두 눈에 보이지 않게 시작됩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파괴적입니다. 스스로 생존할 수 없기에 끝까지 다른 생명체를 무너뜨립니다. 바이러스는 생명을 파괴하고 죄는 우리의 육체와 영혼을 ..

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2018. 3. 24. 13:47

쥐약이 문제다 - 겨자씨

“내 말 잘 알아들어라(중략).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고양이도 아니고 쥐덫도 아니고 무서움을 다채롭게 위장한 쥐약이다.” 송현의 시 ‘어느 쥐의 유언’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쥐 마을에서 현명한 고참 쥐가 죽기 전에 후배 쥐들을 모아놓고 유언을 했습니다. 고양이도 나이 들면 그저 같이 늙어가는 이웃일 수가 있고, 쥐덫도 그 나이가 되면 분간할 줄 알지만, 쥐약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무서움을 다채롭게 위장한 쥐약, 전혀 쥐약처럼 보이지 않는 쥐약, 더 나아가 먹으면 뿌듯하고 행복할 것 같은 쥐약. 그 놈의 쥐약은 나이 들어 죽을 때가 돼도 문제라는 것입니다. 사탄은 쥐약처럼 우리를 유혹합니다. 사탄은 자신을 빛나는 존재, 즉 광명의 천사로 속입니다. “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니라. 사탄도 자기를..

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2018. 3. 23. 21:02

오늘의 구원 - 겨자씨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던 날 갈보리 언덕에는 세 개의 십자가가 세워졌습니다. 예수님과 두 죄인의 십자가였지요. 그중 한 사람이 돌이켜 은혜를 구하자 주님께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여기서 주목할 것은 ‘오늘’입니다. 분명 기독교 신앙은 미래에 도래할 천국을 소망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기독교 신앙은 오늘의 일상에서 그 구원을 이루며 살아야 합니다. 예수 안에서 오늘 더 진실하게, 오늘 더 평안하게, 오늘 더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사는 것입니다. 제가 아는 50대 중반의 한 목사님 이야기입니다. 그는 일찍이 교회를 개척해 충실히 사역했습니다. 그런데 교회가 한창 성장할 즈음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말았지요.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교회는 그에게 치료차 안식년을 ..

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2018. 3. 22. 09:55

1등보다 높은 가치 - 겨자씨

2017년 12월 10일 미국 댈러스에서 BMW댈러스마라톤대회가 열렸습니다. 이 대회에서 요즘 보기 드문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1등으로 달리던 첸들러 셀프가 결승선을 불과 183m 남겨 놓고 주저앉았습니다. 그런데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던 여고생 아리아나 루터먼이 그냥 앞질러가지 않았습니다. 루터먼은 주저앉은 셀프를 부축하고 함께 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비틀거리는 셀프를 먼저 결승선에 밀어 넣었습니다. 10대 중반 고교생이 1등을 선택하지 않은 것이 너무도 놀랍습니다. 그것은 1등보다 더 높은 가치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 참으로 감동적인 장면이었습니다. 2018 평창 패럴림픽이 지난 18일 막을 내렸습니다. 패럴림픽은 몸에 장애를 가진 선수들이 참여합니다. 그렇다면 다른 경기에서 우선시하는 속도나 정교..

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2018. 3. 21. 07:43

희락과 쾌락 - 겨자씨

성경에는 기쁨이라는 뜻을 지닌 2개의 단어가 나옵니다. 희락과 쾌락입니다. 희락이란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다가 그가 기뻐하는 것을 보고 나도 기뻐하는 기쁨입니다. 반대로 쾌락은 나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 다른 사람을 짓밟는 탐욕스러운 기쁨입니다. 예수님은 쾌락이 아니라 희락을 추구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자신만의 기쁨을 추구하셨다면 십자가를 지지 않으셨을 것이고 구원도 없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인 우리도 자기 기쁨이 아닌 이웃의 기쁨을 추구해야 합니다. 요즘 한국 사회를 보면 성희롱과 추행, 폭행에 시달린 여성들의 가슴 아픈 호소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기적 쾌락만 추구한 사람들 때문에 발생한 것입니다. 신자들 역시 쾌락을 추구해 누군가를 고통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 희락을 추구해야 하는데 우..

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2018. 3. 20. 09:51

존재를 빛나게 하는 배경 - 겨자씨

“존재한다는 것은 나 아닌 것들의 배경이 된다는 뜻이란다.” “배경이란 뭐죠.” “내가 지금 여기서 너를 감싸고 있는 것이지.” “네, 별이 빛나는 것은 어둠이 배경이 되어주기 때문이죠? 꽃이 아름다운 것은 땅이 배경이 되어주기 때문이고요. 그러면 연어 떼가 아름다운 건 서로가 서로의 배경이 돼주기 때문인가요.” “그렇고말고.” 안도현 작가의 책 ‘연어’에 나오는 은빛 연어와 강의 대화입니다. ‘배경’이라는 말은 그리 유쾌하지 않은 느낌을 지닌 단어입니다. 좋은 부모와 좋은 가문이라는 배경을 가진 사람은 출발선에서 조금 유리할 수 있습니다. 좋은 학교를 졸업했다는 배경은 유력한 사람들을 ‘선배’로 부를 수 있게 합니다. 특정 지역을 배경으로 삼는 사람은 자신을 지지해줄 든든한 버팀목을 가지기도 합니다. ..

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2018. 3. 19. 07:27

설렘보다 떨림 - 겨자씨

“사랑은 안절부절. 사랑은 설레임. 사랑은 서성댐. 사랑은 산들바람. 사랑은 나는 새”. 나태주 시인의 시 ‘사랑은’입니다. 젊음은 새처럼 날아가지만, 먹물처럼 지워지지 않습니다. 20대 젊은 날의 초상은 너무나 벅차서 차라리 눈물이 나는 때입니다. 첫 편지를 열어보듯 가슴에 요동치던 설렘. 그때 바라보던 만물들, 사랑의 눈빛과 설렘이 푸른 별이 되고 녹색 봄이 됩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이 설렘은 희석됩니다. 아니, 어찌 보면 이런 감정은 희석돼야 찬 서리 같은 현실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설렘’이 사라져도 설렘보다 아름다운 ‘떨림’이 있는 한 행복합니다. 예배 전 ‘오늘은 주님이 무슨 말씀을 하실까’ 떨리는 마음, ‘오늘은 어떤 영혼을 보내 주실까’ 떨리는 마음..

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2018. 3. 1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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