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먹여 살린 2명의 여성이 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바람을 연료로 사용하는 범선으로 당시 세계 최고의 스페인 무적함대를 격파시키고 바다를 제패한다. 더 나아가 신대륙 땅의 일부분에 자기 이름을 붙인다. 미국 버지니아주는 처녀였던 엘리자베스의 땅이란 뜻이다. 또 다른 인물인 빅토리아 여왕은 산업혁명을 통해 얻은 증기선으로 청나라와 아편전쟁을 벌인다. 승리의 대가로 홍콩을 손에 얻고 영국을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판을 바꾼다. 그러나 영원할 것 같았던 대영제국은 증기선에서 항공모함으로의 전환을 놓치고 세계 패권을 미국에 넘겨준다. 구축함은 작지만 빠르다. 상황에 맞게 뱃머리를 돌릴 수도 있고 덩치가 큰 배를 침몰시키는 능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어뢰 한방 잘못 맞으면 침몰할 수도 있다. 항공기를 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