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더 씨드’엔 고려 말기의 문신이었던 문익점 이야기가 나온다. 사절단으로 중국에 갔던 그는 목화씨 10개를 붓 대롱에 숨겨서 가져온다. 우리 땅에 목화씨를 심은 결과 1개의 씨앗만이 싹터서 솜을 얻게 된다. 문익점의 목화씨로 시작된 우리의 목면산업은 엄청난 속도로 발전을 거듭한다. 하지만 17세기 이후 더 이상의 혁신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100년 뒤 우리의 방직 기술을 전수받은 일본은 목면산업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이를 근대화로 연결시켰다. 손재주 있는 한 청년이 어머니의 물레질을 보다가 방적기를 만든다. 자기 이름을 붙여 사업을 시작했는데 대박이 났다. 이것이 도요타방적기주식회사다. 젊은 도요타 사장은 미국의 헨리 포드 공장에서 자동차를 보고 큰 도전을 받았다. 이후 잘나가던 자신의 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