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적인 목적 - 정학진 포천 일동감리교회 목사
군목 시절 공수특전단에서 마태복음 9장으로 ‘새 포도주는 새 부대로’라는 제목으로 설교했습니다. 설교를 마무리하면서 병사들에게 물었지요. “여러분은 새 부대입니까. 낡은 부대입니까. 과연 어느 부대입니까.” 그러자 뒤에서 졸고 있던 신병이 갑자기 눈을 뜨고 대답했습니다. “예, 우리는 공수부대입니다.” 예전에 교회에서 ‘나 주님의 기쁨 되기 원하네’란 찬양을 많이 불렀습니다. “나 주님의 기쁨 되기 원하네… 내가 원하는 한 가지 주님의 기쁨이 되는 것….” 처음 이 찬양을 들었을 때 소리 내어 펑펑 울고 말았습니다. 정말 내가 원하는 한 가지 소원이 무엇이었던가. 내가 추구해야할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인가. 오사마 빈 라덴이 TV에 나와서 한 말이 있습니다. “우리의 궁극적인 목적은 미국을 공격하고 파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