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젊은 세대는 렌털리즘에 길들여지고 있다. 렌털리즘이란 ‘빌려 쓴다’는 의미다. 굳이 내가 소유하지 않아도 즐기면 된다는 생각이 세상을 바꾸어 나가고 있다. 과거에는 정수기 정도를 렌트했다. 그러나 요즈음은 어린아이 장난감도 렌트하고, 중요한 행사나 외출이 있을 때는 옷과 가방도 렌트하는가 하면, 승용차도 쉽게 렌트해서 사용한다. 집도 굳이 소유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시장도 직접 가서 물건을 사는 것이 아니라 집이나 사무실에서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생활한다. 이런 편리주의사고가 우리나라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아날로그세대와 디지털세대 간의 사고의 벽이 두께를 더해가고 있는 실정이다. 어떻게 보면 이것이 성경적인지도 모른다. 이 세상에서의 삶은 나그네의 삶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언젠가 본향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