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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동목사 9

장애 극복 - 장경동 목사(대전 중문교회)

성경에서 예수님을 만나 구원을 받은 자들의 사례를 보면 그 길이 모두 평탄했던 것만은 아닙니다. 키가 작은 삭개오는 예수님을 영접하고 싶었으나 많은 사람이 몰린 탓에 예수님께 다가갈 수 없었습니다. 결국 그는 뽕나무에 올라가서 예수님을 만나 구원을 받았습니다. 시각장애인이었던 바디메오는 볼 수는 없었으나 말하고 들을 수는 있었기에 더 큰 소리로 부르짖었고, 결국 예수님을 영접해 눈을 뜨게 됐습니다.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던 여인은 밖으로 돌아다니는 것조차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자신의 동네에 오신다는 소문을 듣고 군중 속으로 달려갑니다. 그는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대고, 결국 그 믿음으로 구원을 받아 완치됐습니다. 예수님을 만나는 데 장애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 장애를 뛰어넘는 믿음..

잃어버린 아들 - 장경동 목사(대전 중문교회)

성경에 보면 한 아버지와 두 아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두 아들의 이름을 알지는 못하지만 우리는 둘째 아들을 탕자라고 부릅니다. 둘째 아들은 집에 있는 게 답답했고, 자기 몫의 재산을 챙겨 아버지 그늘에서 벗어나 더 자유롭게 살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아버지 집을 불편하다고 여긴 것부터 틀어지기 시작합니다. 아버지 집을 떠나 살면 더 행복할까요. 아버지의 재산을 받아 집을 떠난 그는 허랑방탕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가 바라던 자유가 이런 모습이었을까요.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떠난 자들의 삶입니다. 결국 가진 재산을 다 탕진하고 굶어 죽게 되자 그는 아버지의 집을 그리워합니다.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회개의 본능입니다. 사람은 타락의 본능이 있듯 회개의 본능도 있습니다. 그리고 탕자는 아버지 집으..

생명 - 장경동목사

사람의 생명이란 무엇일까요. 마태복음 16장 26절에는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고 나와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생명은 천하보다 귀한 것입니다. 하지만 주위를 보면 많은 사람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모른 체 삽니다. 영원히 살 것처럼 착각합니다. 이들에게 성경은 경고합니다. 야고보서 4장 13∼14절을 보십시오.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어떤 도시에 가서 일 년을 머물며 장사하여 이익을 보리라 하는 자들아.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그렇습니다. 생명은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아침 안개와도 같습니다. 크리스천은 육신의 생명..

교회의 부흥 - 장경동 목사(대전 중문교회)

1970∼80년대는 한국교회 부흥의 절정기였습니다. 우리나라가 1950년대 전쟁의 폐허 속에 있을 때 교회는 모든 문화와 재미의 본산이었습니다. 많은 어린이들이 교회에 나와 여름성경학교와 크리스마스 행사를 즐겼습니다. 그 어린 세대들이 자라 1970년대와 80년대에 연어처럼 교회로 돌아와 한국교회의 부흥을 이룬 것입니다. 물론 열심이 있는 기도와 전도, 부흥회 등의 힘도 컸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모든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우선 사람들은 생활고와 다투며 너무 바쁘게 살아갑니다. 그리고 교회보다 세상의 문화 콘텐츠가 훨씬 더 앞서 있습니다. 한마디로 교회가 세상에 비해 좀 시시해졌습니다. 여름성경학교보다는 세상의 많은 단체가 하는 여름캠프가 더 매력이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우리의 믿음이 세상을 이기기에 ..

실수 - 장경동 목사(대전중문교회)

사람은 살다보면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실수보다 실수 후의 태도입니다. 베드로와 유다가 다른 점이 무엇입니까. 베드로는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 부인했고 유다는 예수님을 은 30에 팔았습니다. 유다와 베드로의 중 누가 더 잘못했을까요. 마태복음 10장 32∼33절에 보면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저를 시인할 것이요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저를 부인하리라”고 나와 있습니다. 따지자면 베드로가 더 큰 죄를 지은 것입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회개를 했고 유다는 후회만 한 채 자살로 삶을 끝내고 말았습니다. 실수보다 더 큰 실수를 범하고 만 것입니다. 성경을 자세히 보면 탕자도 실수를 했지만 회개..

태아교육 - 장경동 목사(대전중문교회)

지인이 임신을 했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아기의 크기가 1㎝ 정도 자랐다고 했답니다. 지인은 가만히 앉아 있을 때도 뱃속 아기의 뇌가 잘 발달하도록 손으로 뭔가를 만든다고 합니다. 텔레비전을 오래 시청하지 않고, 대신 역사책을 읽는다고 합니다. 아기에게 역사관이 생기게 하기 위해서랍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제 생의 비밀이 하나 풀렸습니다. 사실 저는 어릴 적에 책을 읽지 않았습니다. 모든 공부는 철이 든 후에야 했습니다. 그러면 철이 들기 전 공부한 아이들은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요. 바로 부모의 영향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저를 임신해서 출산할 때까지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제게 공부 유전자가 부족했던 원인입니다. 그러나 저희 어머니는 제게 한없는 사랑을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어머니의 젖..

근심하지 말자 - 장경동목사(대전중문교회)

근심은 사람을 괴롭힙니다. 단명하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근심을 처리할 줄 몰라서 병을 얻고,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 근심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과거 일에 대한 후회일 수도 있고, 현재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한 걱정일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미래에 대한 염려일 수도 있습니다. 지나간 과거의 일은 굳이 근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벌어진 일이기에 있는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현재 마주한 문제에 대해서는 최악의 상황과 최선의 상황을 따져보고 해결책을 찾으면 됩니다. 일어나지 않은 미래의 일을 염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미래는 준비하고 대처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마태복음 6장 34절에서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날의 괴로움은 그날로 족하니라”고 말합..

양 - 장경동 목사(대전 중문교회)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있어서는 안 되는 사람’, 두 번째는 ‘있으나 마나 한 사람’, 마지막은 ’꼭 있어야 될 사람’입니다. 단언할 수는 없지만 대체적으로 첫 번째 종류의 사람에는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고, 두 번째와 세 번째에는 신앙인들이 많이 속해 있습니다. 성경에도 세 종류의 사람이 나옵니다. 첫째는 ‘이리 같은 사람’이고, 둘째는 ‘염소 같은 사람’, 마지막은 ‘양 같은 사람’입니다. 세상의 기준과 연관 짓자면 이리는 곧 있어서는 안 되는 사람이고, 있으나 마나 한 사람은 염소입니다. 그리고 꼭 있어야 될 사람은 양입니다. 마태복음 10장 16절에 보면,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여라..

이성의 선택 - 장경동목사[겨자씨]

무엇이든 결정을 해야 할 때는 네 가지로 나눠 놓고 그중에 1등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결혼 배우자를 선택할 때도 그렇습니다. 본인도 좋아하고 부모도 좋아하면 그것이 1등 입니다. 그리고 본인도 싫어하고 부모도 싫어하면 그것은 4등입니다. 문제는 본인은 좋아하는데 부모님은 싫어하거나 본인은 싫어하는데 부모님이 좋아하는 경우입니다. 이때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좋아하는 경우를 선택합니다. 그리고는 결혼해 살면서 ‘그때 부모님 말씀을 들을 걸 그랬다’며 후회합니다. 왜 그런 결과가 생길까요. 이성보다 감정에 우선순위를 뒀기 때문입니다. ‘이성적으로 생각해도 옳고, 감정적으로도 좋으면’ 그것은 1등입니다. 그리고 ‘이성적으로 생각해도 옳지 않고 감정적으로도 좋지 않으면’ 4등입니다. 이성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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