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태아교육 - 장경동 목사(대전중문교회)

축복의통로 2014. 3. 1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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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임신을 했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아기의 크기가 1㎝ 정도 자랐다고 했답니다.

지인은 가만히 앉아 있을 때도 뱃속 아기의 뇌가 잘 발달하도록 손으로 뭔가를 만든다고 합니다. 텔레비전을 오래 시청하지 않고, 대신 역사책을 읽는다고 합니다. 아기에게 역사관이 생기게 하기 위해서랍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제 생의 비밀이 하나 풀렸습니다. 사실 저는 어릴 적에 책을 읽지 않았습니다. 모든 공부는 철이 든 후에야 했습니다. 그러면 철이 들기 전 공부한 아이들은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요. 바로 부모의 영향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저를 임신해서 출산할 때까지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제게 공부 유전자가 부족했던 원인입니다. 그러나 저희 어머니는 제게 한없는 사랑을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어머니의 젖을 먹으며 느꼈던 사랑은 6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생생하게 생각이 납니다.

목사가 돼 보니 목회는 머리로 하는 것보다 가슴으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잘하는 유전자도 중요하지만 목회자에게는 성도를 사랑하는 유전자가 더 필요함을 느낍니다. 어머니는 제게 목회자로서 좋은 유전자를 물려주셨습니다.

잠언 22장 6절에서 하나님은 말씀하고 계십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장경동 목사(대전중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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