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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보면 한 아버지와 두 아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두 아들의 이름을 알지는 못하지만 우리는 둘째 아들을 탕자라고 부릅니다. 둘째 아들은 집에 있는 게 답답했고, 자기 몫의 재산을 챙겨 아버지 그늘에서 벗어나 더 자유롭게 살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아버지 집을 불편하다고 여긴 것부터 틀어지기 시작합니다. 아버지 집을 떠나 살면 더 행복할까요. 아버지의 재산을 받아 집을 떠난 그는 허랑방탕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가 바라던 자유가 이런 모습이었을까요.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떠난 자들의 삶입니다.
결국 가진 재산을 다 탕진하고 굶어 죽게 되자 그는 아버지의 집을 그리워합니다.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회개의 본능입니다. 사람은 타락의 본능이 있듯 회개의 본능도 있습니다. 그리고 탕자는 아버지 집으로 돌아옵니다. 사람은 생각을 하고 행동으로 옮깁니다. 타락을 생각하면 타락하고, 회개를 생각하면 회개합니다. 오늘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십니까.
또 하나 주목할 것은 돌아온 아들에게 아버지가 어떤 질책도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기뻐하며 심지어 잔치를 열어 줍니다. 왜 탕자를 추궁하지 않았을까요. 이미 회개한 아들의 죄를 더 이상 묻지 않은 것입니다. 그 아들을 추궁해서 아들이 고통을 받는다면 아버지 역시 괴롭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사랑입니다.
장경동 목사(대전 중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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