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거짓말을 돌아보라!"야곱이 아침에 보니 레아라 라반에게 이르되 외삼촌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행하셨나이까 내가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을 섬기지 아니하였나이까 외삼촌이 나를 속이심은 어찌됨이니이까" (창29:25)사랑하는 여인을 아내로 얻을 생각에 칠 년이라는 긴 세월을 몇 날처럼 여기며 열심히 일했던 사람이 있습니다. 큰 기대를 가지고 야곱이 결혼식을 한 날, 첫 날 밤을 지내고 보니 자신과 함께 밤을 지낸 여인은 엉뚱한 여자였습니다. 야곱은 기가 막혔을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를 속인 외삼촌 라반을 향해 분노가 치밀어서 따졌던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삼촌의 거짓말과 행동을 추궁했던 야곱은 아마도 거의 비슷한 방법으로 아버지 이삭을 속였던 자신의 과거를 기억하며 낯이 뜨거웠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