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영화 한 편을 보았습니다.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이라는 영화인데 사람들의 인지도나 배우, 제작사의 명성과 같은 흥행요소가 있는 영화는 아니었지만 자기 색깔을 가진 것은 분명한 것 같았습니다. 상영관의 6할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시빌 워’ 옆에서 당당해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이 영화에 관련된 기사를 보니까 감독에 대해 자신만의 세계를 갖고 있다고 평하면서 “그것은 ‘배타적’이라는 얘기다. 어떤 취향에 따라서는 이 영화를 싫어할 수도 있다. ‘호불호가 갈린다’는 것은 각(角)이 살아있는 영화들의 숙명이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다”라고 했습니다. 기사를 쓴 기자는 이 영화에 대해 ‘각이 살아있는 작품’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기독교, 특히 개신교의 문제점을 비판할 때 ‘배타성’이 빠지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