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代가 행복, '따로 또 같이' 사는 공간에서 친정 3대 8명이 모여 사는 집… 친정이냐 시댁이냐 육아 도우미냐. 워킹맘은 늘 고민한다 누구에게 육아를 의지해야 할지.. 그나마 제일 맘 편한 건 친정 부모다 맞벌이가 늘면서 자연히 친정 중심으로 육아 축이 재편되는 이유다 누구는 모계중심사회로의 회귀란다 지난해 12월 성남시 판교동에 들어선 '층층마루집'(대지면적 231m², 연면적 204m²)은 이런 세태를 잘 보여주는 집이다 건축주인 이종희(35)·오경미(35)씨는 다섯 살, 세 살 아이 둘을 둔 맞벌이 부부 시댁 근처 서울 봉천동 20평대 아파트에 살다가 몇 해 전 고민에 빠졌다 육아 휴직 중인 아내가 내년 3월 복귀하면 아이 맡아줄 사람이 문제였다 고심 끝에 부부는 경미씨 친정과 합치기로 했다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