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미국의 대부흥을 이끌었던 무디(Moody)는 영국에 집회를 하러 갔다가 깊이 존경하던 스펄전(Spurgeon)을 만나고 싶어 집으로 찾아갔습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문을 두드리자 흠모하던 스펄전이 나왔는데 놀랍게도 입에 파이프를 물고 있었습니다. 무디는 깜짝 놀라 “아니 어떻게 그리스도인이 담배를 피웁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스펄전은 장난스러운 미소로 뚱뚱한 무디의 뱃살을 쿡 찌르며 이렇게 말했다죠. “그럼 그리스도인이 이렇게 배가 나와서 쓰겠나.” 미국의 주요 보수 교단은 술과 담배를 죄악시한 반면, 영국을 비롯한 유럽교회는 술과 담배에 너그러웠고 대신 미국에서 문제시 하지 않은 탐식과 게으름을 경계하며 죄악시했습니다. 구약성경의 핵심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해야 한다’이며 신약의 핵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