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같이 출근해서 밤늦게 퇴근하는 아빠에게 자다 말고 뛰어온 막내가 말했습니다. “아빠, 저녁에 아무리 늦게 오셔도 나를 깨워줘요. 아빠한테 꼭 할 말이 있거든요.” 그 순간 아빠는 지난 몇 달 동안 너무 바빠서 막내와 단 한마디도 나눌 시간이 없었다는 사실을 기억합니다. 그리고는 깊이 고민한 끝에 직장에 사표를 내던지고 책을 씁니다.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처음 대통령에 당선됐을 때 정권 인수팀에서 경제정책을 담당했고 노동부 장관을 지낸 로버트 라이시의 얘기입니다. 한국에서는 ‘부유한 노예’로 번역된 그의 책, ‘성공의 미래(The future of Success)’는 아무리 성공과 권력이 좋아도 사랑하는 막내와 대화할 수 없다면 성공이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사람들은 악착같이 돈을 벌고 권력을 쥐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