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것과 신비한 것 - 한재욱 목사(강남비전교회)
돌이 변하여 떡이 되는 것은 마술, 사람이 변하는 것을 기적이라고 합니다. 마귀는 예수님에게 돌을 떡으로 변하게 해 보라고 시험했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시려 십자가를 지시려는 예수님을 마술가의 수준으로 전락시키려는 것입니다. 신기한 것과 신비한 것은 다릅니다. 마술은 신기하고 기적은 신비합니다. 불을 뿜고 사람이 사라지는 마술은 신기하지만 신비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마술은 아무리 신기해도 사람의 상처 하나 고치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신기한 것에 홀려 신비한 것을 잊고 행운을 좇느라 행복을 밟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상 속의 사소한 것들은 하나님의 신비로 감싸있습니다. 평범해 보이지만 가장 신비롭고 위대한 것들입니다. 이를테면 하늘의 달, 밤하늘의 별빛, 수면 위를 불어오는 바람, 계곡을 흐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