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감동 받았다고 할 때를 들여다보면 정서적 설득을 당한 경우가 많습니다. 들으니 그럴 듯하고 보고나니 정말 분명합니다. 가슴이 뜨거워지고 마음이 북받치고 목이 메어오기도 합니다. 당장이라도 할 수 있을 것 같고 무엇인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막상 “믿습니다”하고 달려 나가지만 의외로 삶에 별다른 변화가 없습니다. 현실은 감감하기만 합니다.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함이 없다고 외치기는 했는데 그게 그렇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또 다시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 있는 자신을 봅니다. 정서적 설득으로 가슴이 뜨거워지기는 했지만 그 감정만으로는 현실의 변화를 이루기에 역부족입니다. 삶에서는 정서뿐 아니라 실제적인 능력의 변화까지 수반돼야 합니다. 이 정서적 설득과 현실의 변화 사이의 공간을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