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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과 인내 - 정영교목사(산본양문교회)

스페인이 낳은 첼로의 성자 파블로 카잘스는 어릴 때부터 첼로의 신동으로 불렸습니다. 그는 13세 때 우연히 헌 책방에서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필사본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는 서둘러 그 곡을 발표하지 않고 연주가 완전해질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무려 12년 후 25세가 되어서야 이 불멸의 명작을 완전한 연주의 형태로 공개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합니다. 17세기 유럽의 지식인이요 스페인의 철학자인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이렇게 말합니다. “시간이라는 목발은 헤라클레스의 무쇠 몽둥이보다 더 큰 능력을 발휘한다. 신은 회초리가 아니라 시간으로 인간을 단련시킨다. 행운은 기다리는 법을 아는 사람에게만 보상을 해준다. 보이지 않는 성장과 성숙의 증거는 늘 기다림의 맨 끝자락에 놓여있다.” 그렇습니다...

본질 - 최종천 목사 (분당중앙교회)

백화점에서 가장 갖고 싶은 것 한 가지를 선택하라면 무엇을 고르시겠습니까. 고가의 노트북, 대형 TV, 모피 코트, 가구 등등. 아마도 자신의 취향에 따라 평소 갖고 싶어 하던 값비싼 물건을 선택할 것입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의외로 쉽게 답을 내릴 수 있습니다. 여러 생각 할 것 없이 보석상에 가서 가장 비싼 보석 하나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보석을 팔아서 원하는 것을 사거나 두고두고 새로운 것을 고르는 것입니다. 이처럼 한 가지를 통해 다른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열쇠와 같은 개념을 본질이라고 말합니다. 사물과 상황, 역사를 파악하고 생각과 행동을 결정하는 데 본질파악은 매우 중요합니다. 본질을 파악한 사람은 가장 중요한 것을 실천하고 모든 것을 이룹니다. 본질 파악이 되지 않은 경우 헛된 말과 ..

자녀이기에 누리는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 (에베소서 1:1~14) - CGNTV QT

자녀이기에 누리는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 (에베소서 1:1~14) 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신실한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2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3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4 곧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6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7..

온 세상이 더러워질까 봐 - 사랑밭새벽편지

온 세상이 더러워질까 봐 어느 날 오후 7살 작은딸 의진이가 현관문 앞에서 큰 소리로 엄마를 부릅니다. "그래! 의진이 왔니? 문 열렸으니 들어와." 그러자 의진이가 다시 큰소리로 외칩니다. "엄마! 제 손에 든 것이 많아서 문을 열 수 없어요!" 무슨 소린가 하여 문을 열었더니 딸아이가 양손에 잔뜩 쓰레기를 들고 서있었습니다. '어찌 된 거냐?' 고 물으니 언니오빠들이 학원 근처 분식집 앞에 쓰레기를 버리고 갔다면서 아이스크림 껍데기, 떡볶이 컵 등을 주워서 양손 가득 들고 학교 앞에서부터 걸어서 집으로 가져 온 것입니다. 아파트 올라오는 언덕에서 쓰레기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애써서 들고 온 티가 납니다! 얼굴이 상기었고 손등엔 떡볶이 컵에서 흘러내린 국물이 주르륵... "온 세상이 더러워질까 봐 ..

절망은 없다 - 고일호 목사(서울 영은교회)

선교사 에드워드 킴볼은 미국 보스턴 마운트버논교회에서 젊은 시절의 무디를 가르쳤던 주일학교 교사였다. 자신의 반에서 무디를 본 킴볼은 그 인상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내가 담당했던 주일학교 반에 무디가 들어왔을 때 그의 심령이 그렇게 어두워 보일 수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복음 진리에 대한 명확하고 단호한 견해를 가진 그리스도인이 될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였고, 더욱이 광범위한 영역에서 하나님의 일에 공적으로 쓰임 받는다는 것은 어림도 없는 일처럼 보였습니다.” 무디에 대한 킴볼의 평가는 이처럼 절망에 가까웠다. 하지만 무디의 일생은 어떠했는가. 후일 목사가 된 무디는 세계 기독교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고, 가장 많은 사람을 회심시킨 대전도자의 반열에..

왕의 왕 예수(King Above All Kings) + 예수 하나님의 공의(This Kingdom) - [R45]

[R45] 왕의 왕 예수(King Above All Kings) + 예수 하나님의 공의(This Kingdom) Words & Music - Jonathan Jo & Geoff Bullock(This Kingdom) / Arrangement - Bo Mi Kim & R45 Worship Leaders: Sang Won Jung - Instruments - Drums - Drumkentiger B.Guitar - Kyu Jin Kim 1st E.Guitar - Min Wook Park 2nd E.Guitar - Kyo Seung Hwang 1st Keyboard - Grace Kim 2nd Keyboard - Bo Mi Kim - Vocal - Worship Leading - Jonathan Jo Lead..

엎질러진 컵라면 - 사랑밭 새벽편지

엎질러진 컵라면 얼마 전 학원 앞 공중전화 부스에서 전화를 걸다가 지저분한 옷을 입고 있는 할아버지 한 분을 보았다 그 할아버지는 컵라면 두 개가 든 비닐봉지를 들고 있었고 이상한 할아버지라는 생각이 들어 학원으로 뛰어들어갔다 한 이십 분쯤 지났을까. 친구와 커피를 마시려고 다시 밖으로 나갔더니 학원 앞 병원 계단에서 조금 전에 보았던 할아버지가 컵라면을 드시고 계셨다 그날은 몹시 추운 날이었고... 할아버지가 너무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건물 경비 아저씨가 나오더니 라면을 먹고 있는 할아버지를 발로 차며 "야, 저리로 가. 저리로 가란 말이야" 하고 야단을 치는 것이 아닌가. 아저씨의 발길질에 밀려 라면 국물이 조금씩 바닥으로 흐르고 있었다. 생각 같아선 그 아저씨에게 왜 그러냐고 따지고 싶었지..

외침 (feat.이정기) - 멜로엘

바람을 떠올려 이 길을 따라서 아주 멀리까지 말할 수 있다면 어쩌면 이 길이 이해할 수가 없는 아주 반짝이는 작은 모래알 비가 오면 우산 속 손끝에 온기가 밀려오듯 전해져 아파오던 순간 속 들리는 노래가 작은 쉼이 되어져 오랜 눈물이 머무는 곳으로 예수의 시선이 닿는 곳으로 나의 외침이 바라본 곳으로 지금의 믿음이 흘러가리 이 글에 공감하시면 아래 MY공감 하트를 눌러 주세요. ^^ 외침 (Feat. 이정기)멜로엘(meloel)| 외침 전작 '주를 담은 노래'에서의 가슴에 뜨거운 바람 불어 그 길 따라 가보려는 의지를 기억해보자. 이번 '외침'에서는 그 예수 사랑을 땅 끝까지 전하고자 하는 마음을 노래에 담았다. 한 사람의 노래와 바램은 작은 모래알과 같이 하찮은 것 일수도 있지만 어쩌면 누군가에게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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