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겨자씨] 가시나무와 장미꽃

축복의통로 2012. 12. 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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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장미정원을 가꾸는 정원사가 있었다. 어느 날 그는 한 그루의 가시나무를 심었다. 가시나무는 생각했다. 정원사가 자기를 장미로 착각했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뽑을 것이라고 말이다. 그러나 정원사는 가시나무를 정성껏 가꿨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정원사는 날카로운 칼로 사정없이 가시나무를 베었다. 그는 아팠지만 자신의 운명이라 체념했다. 잠시 후 정원사는 정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미나무 가지를 접붙여 주었다. 정신을 차린 가시나무는 자신이 더 이상 보잘것없는 가시나무가 아니라 장미나무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예전엔 자신을 거들떠보지 않았던 사람들도 “참 아름다운 꽃을 가진 장미나무로구나”라며 칭찬했다. 가시나무는 자신의 가치를 알아 준 정원사가 너무도 고마워서 눈물을 흘리며 감사했다.

우리는 가시나무와 같은 존재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예수를 보내 주셨다. 우리는 예수나무이다. 가시나무가 장미나무가 된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여전히 가시나무의 본성을 가지고 남을 찌르거나 상처를 입힐 때가 있다. 오늘은 가시나무가 아닌 예수 나무가 되어 종일토록 지워지지 않는 예수 향기로 자리하고 싶다. 그것은 우리의 선택과 성령의 도우심으로 가능하게 된다.

안성우 목사 (일산 로고스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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