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기도하며/겨자씨

반전의 축복 - 김문훈 목사(부산포도원교회)

축복의통로 2014. 6. 7.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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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일이 많아 죽겠다고 불평하지만 일이 많은 것은 사실 복이다. 피곤해 죽겠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지만, 이사야 40장 29절을 보면 피곤한 자에게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신다고 돼있다. 주의 일에 피곤을 느낄 만큼 무리할 때 새 역사가 나타나고 한계를 뛰어넘는 결실이 생긴다.

가난이 서럽지만 가난이 교사이다. 가난이 불편하지만 불행은 아니고 현실을 벗어날 발판이 된다. 한이 변해 흥이 된다. 마음의 상처가 되고 응어리가 맺힐 만큼 아픈 일도 세월이 지나면 추억이 되고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다.

축복 같은 저주가 있고 저주 같은 축복이 있다. 잘됐다고 그렇게 자랑하다가 내탕고를 보여주고 바벨론에 다 빼앗긴 히스기야 같은 경우가 있다. 조개에 이물질이 들어와 그것 때문에 수많은 세월 동안 진액을 짜서 감싸다 마침내 영롱한 진주가 만들어진다. 변화무쌍한 세상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을 맞이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감당치 못할 시험을 허락지 않으시고 피할 길을 여시고 고통의 때를 줄여 주시며, 미지의 세계에 설렘을 주신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것이 우리네 삶이다. 두려워 말고 놀라지 말고 낙심치 말자. 역전의 하나님을 기대하고 내 속에서 얼마나 담대한 믿음이 일어나는가를 소망해보는 것이 신앙인의 모습이다.

김문훈 목사(부산포도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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