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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과 함께 횡단보도 건너는 시간 16초, 피곤한 후배에게 커피 갖다 주는 시간 21초, 유모차를 위해 엘리베이터 기다려주는 시간 9초, 만원버스 하차 벨 대신 눌러주는 시간 3초….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시간, 1분이면 충분합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의 공익광고 내용입니다. 그러나 1분 안에 이 모든 것을 하려면 빠름의 미학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빠름이 미덕인 나라입니다. 글로벌 가전업체인 일렉트로룩스는 세계 23개국 소비자 2만8000명을 상대로 청소를 가장 빨리하는 나라가 어디인지 조사했습니다. 1등은 당연 대한민국입니다. 빨리빨리는 우리나라의 트레이드마크가 됐습니다.
그러나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의 저자 피에르 상소는 “인간의 불행은 단 한 가지, 고요한 밤에 들어앉아 휴식할 줄 모른 데서 시작한다”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빠름을 얻기 위해 느림을 버리고, 느림을 얻기 위해 빠름을 버려야 합니까. 느림을 통해 마음의 힘을 얻고 빠름을 통해 앞서 나가는 사람이 될 수는 없을까요.
그 비결은 하나님의 말씀에 나옵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사 40:31) 즉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 예배자가 되는 것입니다.
권순웅 목사(화성 주다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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